새로운 안정기로 접어드는 중국경제

글|볜융주(卞永祖 ), 런민(人民)대학교충양(重陽)금융연구소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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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국가통계국이 10월 19일 발표한 1~3분기 경제 데이터에서 3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6.8% 성장을 기록했다. 2012년 이후 중국 경제성장률은 초반에 점진적 하락세를 보이다 2016년 1분기부터는 안정세를 찾아갔다. 올해3분기 성장률은 1분기와 2분기에 비해 0.1%p 떨어졌지만, 안정적 상승세는 그대로 유지됐다. 즉, 중국 경제는지난 몇 년간 이어졌던 성장률 둔화를끝내고 앞으로 6.9%대의 성장률을 꾸준히 유지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산업 구조적으로도 3차 산업 비중이 더욱 확대되며 지속적인 구조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차 산업의 빠른 성장세는 최근 수년간 본격적으로 시행된 영업세의 부가가치세 전환(營改增), 한층 더 세분화된 경제 분업, 공유경제와 하이엔드산업디자인 등으로 대표되는 신(新)경제 업태 및 첨단기술서비스산업의 급속한 발전에 힘입은 바 크다. 이들 분야는 중국의 일자리를 늘리고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동력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공급 부문의 개혁과 대대적인 과잉설비 축소, 기업 구조조정과체질개선을 위한 노력 덕에 산업체 효율성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1~3분기 기준 규모 이상(연 매출액 2000만위안(약 34억원) 이상) 산업체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6.7%의 실질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p 높아진 수치다. 이 가운데 첨단기술제조업과 장비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와11.6% 성장하며 각각 기준 규모 이상산업체 평균을 6.7%p와 4.9%p 웃돌았다.

반면, 일부 전통 산업과 채광업의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1.6% 하락하며 산업이 미들엔드(middle-end)와 하이엔드로 집중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1~8월 기준 규모 이상 산업체의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6%성장했다. 중국 제조업의 글로벌 시장경쟁력도 점점 신장되고 있다. 1~3분기 전기·기계 제품의 수출 성장률은13%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의 57.5%를 차지했다.

이와 더불어 경제성장의 동력 전환 역시 중국 경제발전의 잠재력을 잘보여주고 있다. 1~3분기 소비재 매출액은 26억317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0.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온라인 매출액은 4억8787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1%p 늘어나며 34.2%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소비는 중국 경제발전의 최대 동력으로 떠오르며 경제를 든든히 뒷받침하는 견인효과 외에도, 소비시장 자체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중국경제의 혁신과 미래 전망에 더 많은 가능성을 더하고있다.

투자는 중국 경제의 안정성을 담보한다. 어떻게 하면 과잉공급 산업의투자를 줄이고 첨단기술 등에 대한 지원을 늘릴 것인지가 앞으로 공급 부문개혁의 주된 방향이 될 것이다. 1~3분기 중국의 고정자산투자(농가 제외) 는 45조847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성장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증가율은 0.7%p 하락했지만, 1차 산업과 3차 산업 투자 성장률은 각각 11.8%와 10.5%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2차 산업의 투자증가율도 비록 2.6%에 그쳤으나 첨단기술제조업과 장비제조업 및 제조업기술개량에 대한 투자 성장률은 각각18.4%, 8.3%, 12.1%를 보이면서 기업의 성장방식 전환과 체질개선을 강력히 뒷받침하고 있다.

중국의 경제구조가 점점 더 고도화됨에 따라 사회 발전도 점차 균형을 이뤄가고 있다. 1~3분기 중국의 전국 1인당 가처분소득은 1만9342위안으로전년 동기 대비 명목성장률 9.1%를 기록했다. 물가 요인을 제외한 실질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p 늘어난 7.5%를 기록했다. 모두 경제성장률을 웃도는 수치이다. 농촌과 도시의 1인당 가처분 소득 성장률은 각각7.5%, 6.6%를 기록했고, 도농 간 소득차(倍差)는 2.81로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1 감소하며 소득격차도 한층더축소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경제 데이터는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 개최기간과 맞물려 발표됐다.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은 당대회 보고에서 중국 경제가 고속성장 단계에서 양질의 발전 단계로 전환됐음을 언급한 바 있다. 통계치는 이러한 판단을 정확히 방증한다.이제 중국 경제는 본격적으로‘현대화경제체제’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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