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병’ 꿈 이룬 대입 이과 수석

글|위훙춘(余紅春) 사진| C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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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6년 17세의 샹치(向祺)는 대학입시시험에서 고향 이창(宜昌)시 이닝(宜寧)현 이과수석의영예를 안았다. 그는뛰어난성적으로화중(華中)과학기술대학교학부석사연계과정에합격했다.친구들은대학에입학했지만샹치는군인의꿈을안고공강병부대(공수부대)에입대했다.

2016년 말,샹치는3개월의신병강하훈련을시작했다. 2개수송기기종에서주야간강하시험을여러차례거친후그는마침내공강병전투원이됐다.

낙하산병의‘생명’은 19초라는 말에서강하의위험이얼마나큰지알수있다. 3개월의강하훈련기간동안그와전우들은밤낮을가리지않고훈련했다.야간에도강하자세숙달훈련을했기때문에매우고생스러웠다.

고된훈련을통해샹치는강하시범기회를 얻었다. 강하시범에나선그날오전 7시,아직해가뜨기도전에샹치와전우들은비행장으로향했다.비행장에도착한샹치와전우들은 낙하산과 도구를 꺼내 다시 한번 점검했다. 낙하산을 메고 그와 전우들은 서로 허리띠를 메주었다. 정식 강하 전 그들은 여러번줄을검사했다.

마침내수송기에올라수송기가 800m 상공에 도착하자 교관이 그들에게 준비신호를보냈다. 수송기 문이 열리자 그들은 큰 소리로구호를외치면서사기를북돋았다.

노란색 등이 켜졌다. 이는 강하 준비 신호였다.“준비! 와이어 장착!”샹치와 전우들은 몸을 일으켜 와이어를 걸어 당겨 잡고 교관의 지시에 따라 뒷문 앞으로 이동해 강하준비를 했다. 샹치는 고개를 들어 신호등을보며 노란색이 녹색으로 바뀌는 순간을 기다렸다.“1초가1년같았다.”샹치가말했다.

녹색등이 켜지고“강하!”구호와 함께샹치가 뛰어내렸다.“착륙장이 눈 앞에 보이고 멀리 논과 도시 그리고 강이 보였다.낙하산 산개 전 안정낙하산이 나를 공중으로 들어올렸고 안정적으로 낙하했다. 4초를 셌을 때 무의식적으로 온몸이 다시 조여졌다.”‘펑’하고 개폐기가 작동하자 그는무중력상태에서 내려가다가 2초 뒤 주낙하산이펼쳐졌다.

샹치는공중에서배기구를열고낙하산을조종해안정적으로착지했다.그는“우리의‘제2의생명’을열면흥분을감추기어렵 다.비행기에서의압박감,조종할때의긴장감이이순간모두사라졌다”고말했다.

중대로돌아오자분대장이샹치에게낙하산병 영예 휘장을 달아주었다. 이후 샹치는 공강병 일선 작전부대로 배치됐다. 입대초기 연대장이 해주었던“멋진 경치는 높은산봉우리에서만 볼수 있으니, 자기가 선택한길을끝까지가라!”는말을기억했다.

신병시범강하를성공적으로완수한샹치.고향에서이과수석의영예를안았던샹치는‘낙하산병의꿈’을이뤘다. 최단 기간에 50여쪽의 특수상황처리방안책자를외우기위해 소등한 뒤에도 샹치는손전등을켜고공부했다.

분대장이샹치에게영예를상징하는낙하산병휘장을달아주었다. 훈련외시간샹치는중대휴게실에서전우들을위해기타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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