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海文)-월극(越劇) 동호인의 전용 무대

China (Korean) - - 사회 문화 -

베이징 하이원월극단(海文越劇團)은 하이뎬(海澱)문화관 소속 대중예술단체로 1999년 설립됐다. 단원은 직장인, 교사, 의사, 대학생등다양하며모두월극이라는 같은 취미를 위해 모였다. 설립 18년 째인 하이원월극단은 설립 초기 10명도 안됐 지만지금은30여명의고정단원이있다. 한춘훙(韓春紅) 하이원월극단 단장은 창립회원중한명으로 베이징 토박이다. 전공은 영어로 지금은 한 외국계 기업에서 구매를 담당하고 있다. 월극과는 전혀 상관이 없어보이는 사람이 창단에 참여한 것이다. 창단 취지를 묻자 그녀는 단순 명쾌하게“그냥월극이좋아서”라고대답했다. 저장(浙江)성에서 시작되고 상하이(上海)에서 발상된 월극을 북방지역에서 발전시키기는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하이원월극단은 이렇게 시작됐다. 아마추어 이긴 하지만 완벽한 예술성을 추구했던 단원들에게 창단은 정말‘스스로 살 길을 모색하고 힘들게 창업하는 일’이었다. 창단 초기 의상이 없어 손수 만들어야 했 고, 악단도없어온갖 방법을다동원해 반주용녹음 테이프를 찾아야 했다. 조율 을 못해 스스로 조율사가 되어야 했고, 분장사가 없어 프로 배우들에게 몰래 배 워야 했다. 그들이 첫 번째 작품인 <홍루몽(紅樓夢)>을 공연했을 때 무대 아래에 서보내는박수갈채는 그들에게는 가장큰격려이자 인정이었다. 산둥(山東)성 사람인 쑹샤오민(宋小敏)은 언론사 행정직원으로 2010년 극단에 가입했다. 월극을본적이없었던그녀는친구의소개로우연한기회에하이원월극 단의 공연을 보게 됐고, 그때부터 월극에 푹 빠졌다.“극단에 들어갈 생각은 해본 적이없었고,무대에올라공연을할줄은더더욱생각하지못했다”면서“한단장의 격려가있어용기를낼수있었다”고 말했다.북방사람이월극을하려니대사가큰 어려움이었다. 쑹샤오민은 영어 4, 6급 시험을 준비하는 것처럼 시간만 생기면 이 어폰을꽂고월극자료를들었다고 말했다. 수없이반복한결과지금은저장성에서 나고자란토박이처럼대사를말한다. 한춘훙이 이끄는 하이원월극단은 좋은공연을계속선보이고 있다. <홍루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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