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劉,사퇴…安,미국행

포스트6·13 東進성공민주,전국정당발돋움…文대통령“자만않도록경계할것”

AJU Business Daily - - 첫장 - 김봉철·손인해기자 nicebong@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역대 최악의 야당 참패로 끝난 가운데 14일 보수진영 야당 지도부의 사퇴가 이어졌다. <관련기사 4·5·6면>

자유한국당은광역자치단체장17곳 중대구·경북(TK)에서만 간신히 승리해 ‘TK정당’으로전락했다.중도개혁보수를표방하고있는바른미래당은광역단체장뿐만아니라단한명의광역·기초단체장당선자도배출하지못했다.

민주평화당 역시 호남에서 기초단체장 5석만 건지며 ‘호남당’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는데 실패했다.

이날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사퇴를 각각 선언했다. 한국당은 홍 대표를 비롯해 김태흠 최고위원, 장제원 수석대변인, 전희경 대변인 등이 줄줄이 당직을내려놓고김성태원내대표의대표권한대행체제로전환됐다.

광주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권은희 바른미래당의원과김경진평화당의원도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났다. 바른미래당도조만간비상대책위원회체제로운영될전망이다.

특히제19대대통령선거에이어이번에도충격의3위를기록한안철수바른미래당서울시장후보는 안국동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해단식에서“당분간성찰의시간을갖겠다”고밝혔다.

안후보는이르면 15일, 딸박사학위수여식참석차 미국으로 출국해 한동안 머물며 차기 행보를구상할것으로알려졌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6·13 지방선거에서 숙원이었던 ‘동진(東進)에 성공했다. 전통적인 ‘보수의 텃밭’이자 최대 격전지로 꼽힌 부산·경남(PK) 지역에깃발을꽂으면서명실상부한전국정당으로발돋움한것이다.

1995년 지방선거가 실시된 이래 민주당이PK에서 광역단체장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3곳에서모두승리한것도 최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치러진 선거 결과와 관련해 “선거 결과에 결코 자만하거나 안일해지지 않도록 각별히 경계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마음을 새롭게 가다듬고 더 노력하겠다”고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대독한 입장문을 통해 “쉽지만은 않은 일들이지만국정의 중심에 늘 국민을 놓고 생각하고, 국민만바라보며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광역단체장17곳 중민주당후보 14곳, 한국당후보 2곳, 무소속후보가1곳에서각각 당선됐다.

민주당은 기초단체장 선거도 226곳 중무려151곳에 당선자를 배출했다. 한국당은 53곳,민주평화당 5곳, 무소속17곳에서 승리했다.

이 가운데 서울 25개 자치구 중 24곳에서민주당후보가당선됐다.

투표 전까지만 해도 현직 구청장이 한국당소속인 5개구에서 박빙의 판세가 예상됐지만,한국당은 서초·강남·송파 등 이른바 ‘강남벨트’가 무너지며 서초구 1곳밖에 지켜내지 못했다.

민주당은 경기도에서도 역시 31개 기초단체장선거에서29곳을차지하는압승을거뒀다.

전국 교육감 선거에서도 17개 시·도 가운데14곳에서 진보 성향 후보가 당선됐다. 보수 성향 후보는 2곳(대구·경북), 중도 후보는 1곳(대전)에서각각당선자명단에이름을올렸다.

Newspapers in Korean

Newspapers from Korea, Republic

© PressReade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