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향수자극…모바일MMORPG ‘전성시대’

PC게임지재권활용…구글플레이서1~5위싹쓸이리니지M·뮤오리진2·레볼루션등장기흥행이어가편중심화땐신작발굴지연·잠재수요자이탈우려도

AJU Business Daily - - IT/JOY - 신희강기자kpen@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흥행 돌풍을일으키고 있다.

과거 PC온라인 게임의 유명 지식재산권(IP)을 앞세워 304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면서 블랙홀처럼 수익을 빨아들이고 있다. 또 한번 MMORPG 전성시대를 맞이했다는 분석이 높은 가운데, 특정 장르에 지나치게 편중되는것을우려하는목소리도나온다.

14일 구글플레이에 따르면매출순위 상위 5위권 안에 국내 MMORPG게임들이포진해 있다. 1위는엔씨소프 트의 ‘리니지M’, 2위는 웹젠의 ‘뮤 오리진2’, 3위는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4위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5위는넥슨의 ‘카이저’ 순이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PC온라인 게임 ‘리니지’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지난해 6월 출시 단 한번도 1위 자리를놓친적이 없다.

리니지M의 일매출은 약 130억원에 달하며, 이에 힘입어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1조7587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리니지M 1주년을 맞이해 신규 클래스(Class, 직업) ‘총사’와 ‘드래곤 레이드(Raid,단체 사냥)’ 등을 업데이트하면서 왕좌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상태다.

웹젠의 뮤 오리진2도 간판게임 ‘뮤’ IP를 활용했으며 MMORPG의 재미요소인성장과 협력, 대립에초점을맞춘 게임이다.

특히 모바일 MMORPG에서는 처음으로 활동 서버밖으로 게임 공간을넓힌 ‘어비스’를 구현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웹젠은 이달 중 경마장 등 주요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리니지M의아성을 뛰어넘는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구상이다.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역시리니지 IP를 계승한 게임으로, 출시한지 1년 반이 넘도록 장기 흥행중이다. 이게임은 2016년 12월 출시 1개월 만에 2060억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지난해 넷마블을 매출 1위(2조4248억원) 회사로 등극시킨 주역으로꼽힌다. 리니지2레볼루션은현재△남미 38개국 △아시아 11개국 △일본 △글로벌 54개국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하면서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있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은 전세계 150여 개 국가에서 12종의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는 PC온라인 게임‘검은사막’의 모바일버전이다.

올해 2월 28일 국내 출시 이후 일평균 2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일일접속자 수(DAU) 역시 100만명 이상을 유지하면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넥슨의 카이저는 타사와 달리 새로운 IP를 창조한 모바일 게임이라는 점 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유료 재화를이용한 ‘1대1 거래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특정 지역에 위치한 일종의 거점인 장원의 소유권을 놓고 길드 간 경합을 벌일 수 있는 ‘장원쟁탈전’ 등으로 기존 모바일 MMORPG와 차별화를 뒀다.

관련업계는해당게임들이모두인기 IP를 활용한 3040세대를 타깃으로한점을공통점으로꼽고 있다. 일각에선장르편중이 심화된데따른부작용우려도나온다.

대형 게임사 위주의 시장 재편에 따른 중소 인디게임사들의 신작 발굴이줄어들기 때문이다. 북미와 유럽, 일본등에서는 캐주얼게임이 대세라는 점에서 MMORPG 장르를선호하지않는잠재수요자들을잃을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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