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절단, 7만5745㎞날았다

4대그룹경영진,文대통령순방길1년간8차례동행

AJU Business Daily - - 뉴스 - 최윤신기자 cys720@

윤부근삼성전자부회장‘개근’ SK·LG는전략적실무진참가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그동안 8차례에 걸쳐 구성된 경제사절단에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만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동행한것으로나타나 화제다.

윤 부회장이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이동한비행거리만무려 4만7066마일(약 7만5745㎞)에 달한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72개사 130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문재인 대통령의이날싱가포르국빈방문에동행했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문 대통령이 지난해 6월 28일 미국을 방문할 당시 꾸려진경제사절단 이후 여덟 번째 사절단에 해당한다.

이 기간 대기업 최고경영자 가운데 경제사절단에 모두 참여한 인물은 윤 부회장이 유일하다. 윤 부회장에 이어 가장많이 동행한 인물은 정진행 현대자동차사장으로총6차례 참여했다.

재계관계자는 “재계 ‘빅2’인 삼성전자와현대차의경우그룹의대외업무를담당하는분들이 경제사절단 등 주요 행사에주로참석하고있다”고 설명했다.

윤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부회장 승진과함께 CR(Corporate Relations)담당 부회장이라는 새로 신설된 직책을 받았다. CR담당 부회장은 별도의 사업부문을 담당하진않고삼성전자의얼굴로서대통령해외순방과경제계모임등에참석한다.

현대차전략기획담당사장으로홍보와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하는정 사장도 경제사절단참가를도맡다시피하고있다.

이에반해 SK와 LG는 상황에맞춰그룹및계열사의 경영진을 보낸것으로나타났다.

특히지난 3월 베트남-UAE 순방과이번 인도-싱가포르 순방 등 연속된 일정에서도 지역에 따라 다른 인물이 참여해현지 관련성을 고려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당 지역에 사업연관성이 높거나 신사업을 추진하려는 계열사나 사업부문의 임원을 참석시켜 실리를 추구했다는해석이다.

SK그룹은 두 번째 경제사절단이 꾸려진인도네시아방문시박영춘 SK그룹CR팀장(부사장)이 참석했는데, 이후에는SK이노베이션을중심으로참여했다.

에너지 개발을 노리는 러시아와 두바이 방문 시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베트남과인도방문시에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에너지와 SK루브리컨츠의 조경목·지동섭 사장 등이 동행했다. 이번싱가포르방문에는원유수입담당 자회사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송진화사장이참여했다.

LG그룹의 경우지난해 11월 러시아방문에는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참석했지만이후베트남방문에는이우종 VC사업본부장(사장)이, 인도방문에는안승권 마곡사이언스파크센터장(사장)이 각각동행했다. 또 UAE에는 박진수LG화학 대표가, 싱가포르에는하현회 ㈜LG 대표이사(부회장)가 각각 참석했다. 인도네시아방문시에는아무도참석하지않았다.

세계 최대시장이자 사드갈등‧관세협의등주요현안이있었던중국과미국방문에는 총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최태원SK그룹 회장과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당시 총수부재 상태였던 만큼윤부근 부회장이 대신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9일(현지시간)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 준공식에서 인도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조우했다.

이부회장이 인도 방문에 공식적인 경제사절단으로 함께한 것은 아니지만 문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함께했다는 것은한국과인도의교류증진에있어큰의미를가진다고재계는평가했다.

재계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들어 8차례의 해외 순방 동안 대통령과 경제사절단은 우리나라 경제 위기극복과 발전을위한 공통의 목표에 뜻을 같이했다”며“각국의 자국우선주의가 심화하며 수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부와기업이 힘을 합치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있을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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