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SKT새요금제인가늑장…고객들‘엑소더스’

올1~5월2만3798명이탈에도과기부,타업체와비교‘신중모드’참여연대눈치보기도지연한몫SKT새요금제, KT와유사할듯

AJU Business Daily - - IT/조이 - 정명섭기자jms9@

정부의 요금제 인가 늑장으로 SK텔레콤 고객의 엑소더스가 가시화 하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지난 5월과 2월각각요금제를개편한 반면, SK텔레콤의 새 요금제는 인가가 늦어지면서 고객불만이고조되고있다.

12일 과기정통부와 SK텔레콤 등에따르면 SK텔레콤의 신규 요금제의 인가절차가빨라야다음주중에마무리될예정이다.

통신요금 인가 대상사업자인 SK텔레콤은 과기정통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정부의 인가절차가 늦어지면서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보다 5개월, KT보다 2 개월 가량 새로운 요금제 출시를 못하고있는 셈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SK텔레콤 요금제인가에신중을기하고있다.

앞서 KT와 LG유플러스가선보인 LTE데이터완전무제한요금제와보편요금제에 준하는 저가요금제와의 비교‧검토가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는전체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의 절반 가량을 보유하고있는 SK텔레콤이 최소한 KT와LG유플러스에 버금가거나 그 이상의 혜택을갖춘요금제를출시해주길원하고있다. 가입자가많은만큼신규요금제출시로 인한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도 커지기때문이다.

참여연대가 최근 정부의 요금제 인가운영에 문제를 제기한 점도 인가가 늦어지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참여연대 는 지난달 7일 2G‧3G 원가 자료 분석결과를 발표하며 “인가자료와 신고자료를보면그간과기정통부와방송통신위원회가적절한감독및규제권한을행사해온것인지강한의문이든다”고 비판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인가제도를 제대로 운영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어, 이번에는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하루라도빨리신규 요금제를 출시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SK텔레콤은올해 1월부터 지난 5월 말까지가입자 2만3798명이 이탈했다. 지난달에도KT와 LG유플러스에 내준 가입자(순감)는 3799명이다. 요금제 개편이 늦으면 늦을수록 가입자 이탈은 가속화될 것으로예상된다.

SK텔레콤의 요금제는 KT가 지난 5월선보인 요금제 개편안과 유사할 것으로예상된다. KT의 요금제는 LTE 데이터무제한, 100GB, 1GB 등 크게 세 가지로 나 눈것이특징이다.

데이터 1GB를 제공하는 요금제는 선택약정 요금할인 25%를 받으면 2만원대에 이용이 가능해 사실상의 보편요금제라는평가를받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요금제 개편을 고려하고 있다며 “무제한 요금제보다나은 것도 있을 것”이라며 “고객들이 실감하기 어려운 요금제 말고, 옷사이즈처럼 라지, 스몰로 (쉽게) 얘기할 것”이라고말했다.

주목할 포인트는 저가요금제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보편요금제 도입 논리로 “고가요금제 이용자와 저가요금제 이용자 간 혜택 차이가 너무 크다”는 점을내세웠다.

과기정통부와 SK텔레콤은 이번 요금제 개편에 대해 “협의 중인 사안”이라며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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