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A주, MSCI호재에도‘와르르’

미·중무역전쟁에분위기급반전167개상품6개월만에11%급락

AJU Business Daily - - 증권 - 이승재기자 russa@

중국 A주(내국인 투자 전용)가 미·중 무역전쟁 탓에 ‘모건스탠리 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효과’를 누리기는커녕 곤두박질치고 있다.

12일 증권정보업체인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 설정돼 있는 중국펀드167개는 전날 기준으로 6개월 만에 11.21%에 달하는 손실을 냈다. 전체 해외주식형펀드(-6.21%)보다 손실이 2배가량 컸다.얼마 전만 해도 중국 A주는 MSCI 신흥국지수에 새로 들어간다는소식 으 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미·중이 사상 최대 규모로 무역분쟁을 벌이는 바람에 분위기가 뒤집어졌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연초 대비 15%가량 빠졌다. MSCI가 낸 자료를 보면 지수편입에따라중국본토증시에새로들어올자금은올해에만 170억달러로 추산됐었다. 단계별로 진행하는 지수 편입을 100% 완료하면 유입 자금이 3400억달러를넘어설것으로점쳐졌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이 갈수록 꼬이고 있다. 얼마전미국무역대표부는중국산제품에 2000억달러 규모로관세를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중국도 물러서지 않고 보복관세로 맞서기로 했다. 이러자 미국은 다시 관세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래도 중국 주식시장은 이제 바닥을다지고 있다. 이날까지사흘연속반등한 상하이종합지수는 2840선에 다시바짝 다가섰다. 유안타증권은 하반기 상하이종합지수 예상치 상단을 3350선으로제시하기도했다.

데이비드 웡 AB자산운용 선임매니저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시장이 무역분쟁에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중이 무역분쟁을 벌이느라양국기업실적은올해 2~3%가량 둔화될것”이라며 “하지만 올해 실적 증가율 예상치가 17%에 달하기 때문에 충분히 흡수할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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