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안전불감증’여전

100대건설사,상반기사고31건·사망35명…작년보다늘어

AJU Business Daily - - 부동산 - 강승훈기자 shkang@

지난달 26일 세종시 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나 인부 3명이숨지는 등 모두 40명의 사상자를 냈다.당시 소방당국은 재산 피해액을 32억여원으로추정했다.앞서5월말에는D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 경북 영주시 우회도로 공사장에서 상단횡배수관 연결 작업중 1명이 사망했다. 일각에서는안전관리소홀이란비판이일었다.

건설현장에서 해마다 사망·부상 사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안전불감증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고용노동부가집계한 ‘2018년 100대 건설업체 사망재해 발생 현황’을 보면, 올해 상반기 총 31건의 사고가 일어나 모두 35명이 숨졌다.이는 2017년 같은기간과비교했을때각각 3.3%(1건), 2.9%(1명) 늘어난 수치다.

정부는산재발생률 3위인 건설업계를향해문제의심각성을거듭지적한바있다. 100대 시공사를 대상으로 매년 사망사고 20% 감축을 위한 목표관리제도 실시 중이다. 작년 2월 건설사고 예방을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민관합동 협의체인‘중앙 건설안전협의회’를 발족시키기도했다. 하지만 불미스러운 일이 끊이지 않고있는게 현실이다.

시공능력 상위권의 대기업들의 기강해이가 더욱 심각했다. 올 6월말 기준 포스코건설은 사고 5건, 사망 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2일 부산 해운대 엘씨티 복합개발 현장에서 건물 외벽 작업대를 올리던 중 구조물이 무너져 4명이 함께 추락해 숨진 게 대표적이다. 또 3월에는 인천에서 콘크리트 펌프카 지반침하 로 전도, 부산의 모 터널 바닥 설치 도중떨어진 콘크리트 구조물에 맞아 1명이사망했다.

특히 10대 건설사의점유율이 절반(전체 35명 중 19명) 가량을차지했고, 이역시도 증가 추세였다. 현대건설, 대우건설,롯데건설은 지난 6개월간 각 2명씩의 사망사고가 있었다. 이외 삼성물산, 대림산업,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산업개발 등은 각기 근로자 1명이 숨졌다. 대부분 연초 잡았던 자체 사망감소 목표치를이미 넘어섰다.

업계는 이런 사망재해 주요 원인으로 △비계획 작업, 작업내용 변경 등에따른 새로운 위험요인 발굴 실패 △신공법 적용, 구조물 시공 시 설계단계의 위험원제거미흡△정보공유등작업자간의사소통 체계 공백 △원가관리 최우선,안전무시 관행 지속 △기술·공하적 원인에의한표면적원인분석및재발방지대책한계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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