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리베이트의혹’에무너진리더십

CEO DOWN 최성원광동제약부회장

AJU Business Daily - - 생활경제 - 황재희기자jhhwang@

광동제약이지난 11일 리베이트와관련해 검찰 압수수색을 받으면서최성원부회장의리더십이도마위에올랐다.

광동제약은 최근 수년에 걸쳐 리베이트의혹이이어지는불명예를안으면서도 이를 직원 개인의 일탈로치부하고 있어 책임 회피 비난도 나오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특수 2부는 11일 오전서울서초동 소재 광동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광고 집행 관련 회계장부 등 문서와하드디스크파일을확보하고임직원의휴대전화도압수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016년 국세청이 실시했던 조사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국세청은 광동제약이 롯데 계열사인 M광고대행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리베이트 명목으로 10억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과 현금 등을 받은 의혹에 대해 조 사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해당 리베이트 사건이 회사 전·현직 임원과 연계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확대할것으로알려졌다.

압수수색 소식에 광동제약은 언론을 통해 2015년 재직했던 광고담당자의 개인 일탈행위에 대한 수사의 일환이며, 당시 바로 해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던 광동제약 전 임원 A씨가 11일 오후 7시20분쯤 서초동 검찰청사인근 한 오피스텔 건물 12층 옥상에서 투신하면서 광동제약 리베이트에대한관심은더쏠리고 있다.

이외에도 광동제약은 같은해다른 광고대행업체로부터 광고대행료명목으로 현금 4억원을 돌려받았다 는의혹도받았다.

또 2015년에는 실제로 리베이트로 인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행정처분을받기도 했다.

의사와 의료기관 개설자 등에 이뮤셉트캡슐, 레나라정 등 의약품 16품목에 대한 리베이트 사실이 적발돼과징금처분을받은 것이다.

두 리베이트는 성격은 다르지만모두 최 부회장이 광동제약 주요 임원으로 있을 때 발생했다. 특히 이번리베이트 사건이 불거진 2016년에는이미 최 부회장이 대표이사 사장직을 거쳐 부회장에 오르며 경영을 진두지휘할 때다.

기업경영성과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최성원 부회장은 지난 7월 제약사 최고경영자(CEO)성과평가에서가장낮은점수를받았다.

또 광동제약 매출 절반은 의약품이 아닌 생수영업과 유통영업으로커지면서 제약사로서의 면모도 벗어난지 오래다. 때문에향후최부회장리더십에 대한 논란은 더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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