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급락…中환율조작국되나

17개월래최저…블룸버그“무역갈등완화위한의도적절하의혹”

AJU Business Daily - - 첫장 - 윤은숙·김근정기자 kaxin@

미국정부가최근중국위안화약세에대해우려를 표했다. 익명을요구한재무부고위관료는미국정부가다음주에있을환율조작국발표를 앞두고 중국 위안화의 급락세에 주목하고있다고밝혔다고블룸버그통신이 8일(이하현지시간)보도했다. <관련기사 4면>

미국 재무부는 매년 4월과 10월 2차례 환율보고서를 발표한다. 오는 15일을 전후해미국은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지정할지를결정해발표할 계획이다. 미국은지난 4월 반기환율보고서에서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이 아닌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바 있다.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대미 무역수지 흑자 200억 달러 초과 △경상수지 흑자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초과 △외환시장 개입 규모 GDP의 2% 초과 등의 조건을충족해야한다.

블룸버그는 “최근 위안화의 급락으로 인해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환율을 절하하고 있다”는의혹을받고있다고 지적했다.위안화가치가 하락할 경우, 중국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은 높아진다.이렇게되면최근트럼프정부가중국의대미수출품을대상으로부과한관세조치는영향력이약화할수밖에 없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11일부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재무무 고위 관리는 관련 브리핑에서“미국이 중국 위완화의 흐름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으며, 최근 급락에 대해 우려하고있다고밝혔다”고외신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지난 7월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달러가 강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과 유럽연합(EU) 등 다른 국가들은 금리를 낮추고 환율을조작하는등우리의경쟁력을앗아가고있다”면서강력하게비판하기도했다.

중국 인민은행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9일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901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거래일 대비 0.09% 추가 하락했다는 의미이자6거래일 연속 절하 흐름을 지속한 것이다. 이에따라위안화가치는 2017년 5월 이후 17개월만에최저치를기록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 8월 경기대응요소(역주기요소)를 환율 결정에 반영하기로결정하면서달러대비 6.8위안 초반대까지 떨어졌던 위안화 환율이 다시 7위안 돌파를목전에 두게 됐다. 미국과의 무역갈등이심화하면서 지난 4월부터 최근 6개월간 위안화의달러대비가치는 9% 이상하락했다.

중국증시는국경절연휴이후첫개장일인지난 8일 크게폭락하면서 ‘블랙 먼데이’를 맞았다. 중국증시의벤치마크라고할수있는상하이종합지수는이날전거래일인 지난달 28일 종가보다 3.72% 떨어진 2716.51를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 있는 한 증권 중개사무소에서 한 투자자가 주식 시세 전광판을바라보고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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