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폴더블스마트폰’내년1분기첫공개전망

고동진사장“개발거의마무리”갤럭시S10출시일정변수될듯

AJU Business Daily - - 산업 - 유진희기자sadend@

삼성전자가 폴더블(접이식) 스마트폰‘갤럭시F(가칭)’를 내년 1분기에 공개할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화웨이 등 중국스마트폰 업체들이 연내 폴더블 제품을선보일 것으로 점쳐지면서 삼성전자도공개시기를 앞당기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품질을무엇보다우선해온만큼서둘러내놓지않을것이라는주장이힘을얻고있다.

◆갤럭시S10 ‘함께’또는‘직후’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자사첫 폴더블 제품을 갤럭시S 시리즈의 10주년제품인 ‘갤럭시S10(가칭)’과 함께공개할지 아니면 직후에 선보일지 고심하고있는것으로전해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를 통상매년 2월 전후해 공개해왔다. 갤럭시F가적어도 내년 1분기는 공개된다는 의미다.최근 대두된 갤럭시F의 ‘11월 공개설’과상반되는의견이다.

앞서 고동진 삼성전자 IM(IT·스마트폰) 부문장(사장)은 지난달 미국의 투자 전문 방송인 CNBC와 인터뷰를 통해 “폴더블 스마트폰의 개발을 거의 마무리했다”며 “이제는 내놓을 때”라고 전한 바있다.

이는 지난 8월 미국에서 열린 하반기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 공개 행사에서 “세계 최초폴더블스마트폰타이틀을 뺏기고 싶지 않다”고 했던 것보다 한발더나아간발언이었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달 7일과 8일 양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18 삼성개발자콘퍼런스(SDC)’에서 갤럭시F를 공개할 가능성이높다고예상한바 있다. 화웨이가연내상용화 폴더블 제품을 공개할 것을 시사했 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올해 초부터는 폴더블 관련 기술을 보유한 중국 및 해외 부품·소재 기업과 비밀유지협약서(NDA)를 체결하고 제품을개발중인것으로 알려졌다.중국 레노보도 연내 폴더블 스마트폰 공개를준비중인것으로전해졌다. ◆삼성, ‘처음’보다‘최고품질’중시

하지만 국내 스마트폰 부품업계 등에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F의 공개를서두르지 않고 있다. 서둘러 내놨다가 품질이슈가 발생하면 오히려, 향후 시장 확대에치명타가될수있기때문이다.

삼성전자가 2018년 1분기 실적발표이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폴더블 스마 트폰의 출시와 관련, 세계 최초 타이틀보다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밝힌것도같은 맥락이다.

삼성전자는 당시 “폴더블 디바이스를상용화하기 위해지난몇년간 연구·개발(R&D)을 하고 있는 중이고 제품 완성도를높이기위해다양한 분야(디스플레이,배터리)와 협력하고 있다”며 “단순히 세계 최초 타이틀보다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가치에 집중하기 위해 제품 완성도에집중하고있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 사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문의 주요 임원진들은기회가있을때마다폴더블제품에대해 ‘완성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혀왔다”며 “화웨이와 레노보가 연내 공개를공언하며 삼성전자를 도발하고 있지만쉽게 경영방침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가능성은 모두열려 있지만 SDC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시제품이 공개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전했다.

◆갤럭시S시리즈출시 10주년, 가장큰변수

갤럭시F의 내년 1분기 공개설이 유력하게 떠오르는 이유들이다. 다만 정확한 시점이 나오지 않는 배경에는 ‘갤럭시S시리즈출시 10주년’이 꼽히고 있다.

갤럭시S10과 갤럭시F를 같이 공개하자니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화를 이끈갤럭시S 시리즈 출시 10주년이라는 의미가 퇴색될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F가 더주목받게되면 갤럭시S10의 흥행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보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고민이 깊어지는 것은 그렇다고 갤럭시F의 공개시점을 무작정늦출수없는상황이라는점이다.

화웨이와 레노보가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을 실제 내놓을 경우, 후발자가 되기때문이다.

게다가 연이어 공개행사를 하게 되면시선이 분산돼 이도저도 안될 가능성이높다는것도 갤럭시F의 공개시점을삼성전자가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원인으로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놓는다고 해서 물량 문제 등으로당장이부문의매출이크게증가하기는 어렵다”며 “갤럭시S10과 갤럭시F의흥행과매출을한꺼번에잡을수있는시점에서공개할것”이라고 말했다.

Newspapers in Korean

Newspapers from Korea, Republic

© PressReade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