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 NSOK·SK인포섹품고‘보안공룡’된다

SKT에합병후추가M&A속도새‘큰손’등장에보안시장전운 에스원·KT텔레캅은‘관망모드’업계“점유율큰변화없다”중론

AJU Business Daily - - 성장기업 - 신보훈기자 bbang@

잠잠하던보안업계가 ‘큰 손’의 등장으로전운이감돌고 있다.

SK텔레콤은 ADT캡스 인수를 마무리한이후국내4위물리보안업체NSOK와합병을 준비하고 있고, SK인포섹 인수까지추진하면서‘공룡 보안업체’설립을내다보고 있다.

업계 1위를 수성하던 에스원은 아직별다른 움직임이 없지만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하고, KT 계열사인 KT텔레캅의 움직임또한주목받고있다.

9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조사한‘2017 국내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정보보호산업 시장 규모는 9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중물리보안시장은 6조7983억원, 정보보안은 2조7064억원규모로추산된다.

물리보안산업의 경우 에스원과 ADT 캡스, KT텔레캅이 5대 3대 1.5 비율로시장을 분할하고 있었는데, ADT캡스가NSOK과 합병하면 이 비율은 5대 3.5대1.5로 소폭변동된다.신규사업자가진입하는형태가아니라 SK텔레콤이 ADT캡스를 인수하고, NSOK을 합병하는 모양새이기 때문에 이미 구축된 점유율은 큰변화가없을것이라는예측이중론이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이미 보안시장은세분화, 전문화돼있고단순히한업체의규모가 커졌다고 해서 점유율이 쉽게 바뀌지는않을 것”이라며 “시장판도 변화를지금예측하기는어렵다”고 말했다.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에스원도 별다른 대응 없이 상황을 지켜봤던 이유도여기에 있다. 육현표 에스원 대표는 지난달 개최한 솔루션페어에서 “(SK텔레콤이) 경쟁 관계가 될 수도 있지만, 협력의 여지도 있다. 에스원이 독보적 기술력을갖추고 있을 때 같이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있을 것”이라며 원론적인답변을내놨다.

문제는 ADT캡스가 단순 물리보안을넘어 정보보안까지 합친 종합 보안업체의면모를 갖춰가고있다는 점이다. 특히,보안업계 화두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5세대 이동통신(5G)으로 나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SK텔레콤과 SK인포섹의 지원을 받는 ADT캡스는에스원에 위협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삼성 계열 시큐아이와 에스원의 협력가능성도여기서 생긴다.

해외 판로 개척이 어렵다는 보안업계 특성과 국내 보안시장 성장률이 위축되는 추세도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질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 정보보호산업은 2015~2016년 10.0%의 성장을 기록했지만 2016~2017년에는 5.1%로 반토막났다.

현재는 소상공인 보안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는 KT텔레캅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보안 서비스가 상가나 고급 주택단지를 넘어 아파트까지 확장되면서 통신 서비스와함께그중요도또한증가하고있다. 통신업계 큰 손인 KT가 KT텔레캅의활용방법에변화를줄수 있다.

유수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국내 보안업체가 일본이나 동남아 등에 조금씩 나가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글로벌화 하기는 어렵고, 국내 시장에서 집중해야 한다”며 “전반적으로 덩치가 크면 협상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기때문에 (앞으로도) 업체별로 차이가 날수밖에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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