强달러,브레이크가없다

불안한신흥국경제악영향…원·달러환율2개월래최고,코스피·코스닥은연중최저

AJU Business Daily - - 첫장 - 양성모기자 paperkiller@

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의 급등세가 이어지고있다. 달러화 강세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을높여 긍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되지만 취약신흥국에 악영향을 주게 돼 오히려 득보다 실이많다는우려도 크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전거래일 대비 1.3원 오른 1134.0원에 거래를 마쳤다.지난달 28일 1109.30원에 거래를 마친 원·달러환율은 10월 들어 줄곧 상승세를 나타내며 1130원 선 중반까지 뛰어오를 기세다. 이는 지난 8월이후2개월만에가장높은수준이다.

환율 상승은 외국인들의 증시 이탈도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300억원 이상, 코스닥 시장에서 470억원 이상을 순매도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연중 최저치 를 경신했다.한국거래소에따르면이날코스피는전 거래일보다 25.22포인트(1.12%) 내린 2228.6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19.65포인트(2.56%) 내린 747.50으로 마감했다.

◆복잡해진대외환경,안전자산으로몰리는투자자들

원·달러환율상승은달러화강세가 이유다.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3% 오른 95.74로 거래를마쳤다. 달러 인덱스는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것으로, 지수 상승은 달러화강세를의미한다.

이 같은 달러화 강세 이유는 미국 경제가 견조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고,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본격적으로 금리인상을 통한 통화정책 정상화에나섰기 때문이다. 여기에트럼프정부가보호무역주의에 적극 나선 것도 달러화 강세를부추기고 있다.

이외에도 터키와 아르헨티나에서 시작된 신흥시장 금융 불안이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인도네시아 등으로 전이되면서 이들 국가의 통화가치가 하락한 것도 달러를 끌어올린 요인 중 하나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달러화의 꾸준한 강세에 미국의 실적호전까지 이어지면서 국제투자자금의 미국회귀흐름이 더 뚜렷해지고 있다”고 적기도 했다. 글로벌 투자자금이 위험시장인 신흥국에서 안전시장인선진국으로 유(U)턴하고 있는 것이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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