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관리실패로물난리”…커지는수자원공사책임­론

AJU Business Daily - - 종합 | NEWS - 이경태기자bigge­rthanseoul@

2017년폭우때와비­교댐수위차커“예보탓하지만최악상황­대비했어야”

기록적인폭우로홍수피­해가잇따른가운데물관­리전문기관인수자원공­사도 1차적인 책임을벗어나기는 힘들어 보인다. 기상청예보를 탓하며강우량오차를주­장하더라도최악의상황­에대비한 사전방류량 조절등이미흡했기때문­이다. 이번폭우 기간 동안 수자원공사의댐관리가­소홀했다는지적을받는­곳은 합천댐,섬진강댐,용담댐등이다.

13일 한국수자원공사등에따­르면폭우가내렸던 2017년 7월 16일과 지난 8월 6일을 비교해보면이들댐의수­위는상당한차이를보인­것으로파악됐다.

2017년 7월 16일의 경우, 합천댐은 151.6m, 섬진강댐은 176.5.m, 용담댐은 247.8m 수준이었다.지난 6일과 비교했을 때합천댐은 24m, 섬진강댐·용담댐은 15m나 수위가 낮았다. 2017년에는미리방­류를했다는 의미다. 기록적인폭우가예고된 상황에서수공의댐방류 조치가 다소 늦었다는지적이나오는­이유다.

공사 측은 집중호우가 본격화된7일 낮 12시섬진강댐에서초­당 400t을 방류하기 시작했다.같은날오후 8시방류량은초당 600t으로 늘었다. 8일 오전 6시 30분 초당 1000t, 오전 8시 30분초당 1500t, 오전10시 40분 초당 1700t, 오전11시 30분 초당 1868t까지 방류량이늘었다. 오전 11시 30분 방류량은 섬진강댐의최대방류량­이다.

최대방류량에달할 정도로수문을열수밖에­없었던데는섬진강댐이­감당할수있는한계수위­인해발 197.7m에도달했기때문이­다.실제8일오후 2시30분에는 계획홍수위보다 0.19m가 더오른 수준(해발 197.89m)이었다는 게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연속된집중호우 속에서방류량보다유입­량이더많았다는게수공­의해명이다.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강우량에 대비를 제대로 하지않았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홍수기 동안 해당 댐의 수위가 제한수위에육박하거나 수차례초과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합천댐은 7~8일 홍수기제한수위보다0.8m 낮은 수준에 그쳤다. 섬진강댐은 같은 기간홍수기제한수위보­다는3m가량낮추기는­했어도 8일오후부터는제한수­위를 넘어섰다. 용담댐도지난달 12~13일 제한수위를일부초과했­던것으로알려진다.

수차례오차를 보이는 기상청의예보에대해서­도 수공이안일하게대처했­다는 지적이들린다. 수공은 기상청의예보대비 2~3배가량 강우량이많았다고 해명했다. 이상기후로인해강우량­이급증할 가능성에대비하지않았­다는 것을스스로인정한 셈이다.

공사관계자는“당초 7월말에집중호우가끝­날것이라는예보가있었­기때문에그에맞춰방류­량을 조절한 것”이라며 “다만, 물관리기관으로서다각­적으로 시민들의안전을 위해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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