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노조,코로나위기에도‘투쟁’예고

AJU Business Daily - - 산업 | BUSINESS - 김지윤기자jiyun­5177@

현대차,임단협돌입…집행부“총파업불사”기아차노조, 1인당2000만원성­과급요구한국지엠·르노삼성노사도임금인­상갈등

현대자동차를필두로국­내완성차업계가 2020년임금및 단체협상(임단협)에본격돌입했다. 코로나19여파로올해­글로벌자동차산업에짙­은먹구름이드리웠지만,노조가임금인상과성과­급지급을요구하고있어­합의를도출하기까지진­통이예상된다.

◆현대차노사상견례…임단협돌입

현대차 노동조합은 13일 사측과 상견례를 갖고올해임단협을 본격시작했다. 또임금투쟁승리를위한­조합원출정식도개최했­다.올초만하더라도현대차­노조집행부가‘생존과 미래’를 강조하면서2년연속무­분규타결이예상됐지만,현재는강경파목소리가­커지면서총파업도불사­하겠다는입장이다.

특히현대차 노조는 코로나19 상황에서조합원들이 전 세계 유일무이하게 공장을 정상가동시키는등 피땀 어린노력을 한만큼노고에대한 성과와 보상이 따라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올해금속노조 지침에따른 기본급 12만304원(정기 호봉승급분 제외) 인상과 전년도 당기순이익(3조2650억원)의 30%를 조합원과 사내협력업체직원에게 성과금(우리사주포함)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있다.

현대차노조관계자는“사측에협조할만큼협조­했고, 이제사측이노조에보답­할 차례”라며“사측이불성실한 교섭으로 임한다면가차 없이단체행동권을 발동시켜총파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강경 입장…‘플랜S’도 철회요구

기아자동차의올해임단­협은 더욱 불투명한 상황이다. 기아차 노조는 기본급 월 12만304원 인상에지난해 영업이익(6029억원)의 30%를 성과급으로지급하라는­요구안을 확정했다. 성과급은1인당200­0만원 수준인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노조는 △정년연장 △친환경차 라인및 핵심부품 공장내 전개△노동강도 완화 및 작업환경 개선 투자등을요구하고있다.

박봉주전국금속노조기­아차지부광주지회지회­장은 지난 10일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세계적인팬데믹상­황을이용하려는사측의­공세가만만치않다”며“사측이조합원 희생을 통한 자본의이익을 끝까지고집한다면 노조는 모든 협력관계를단절하겠다”고강조했다.

노조는회사가전기차와­모빌리티솔루션으로의­전환을 위해추진하고있는 ‘플랜S’ 전략도 철회를요구하고 있다. 전기차 전환 시공정축소로고용불안­이닥칠수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전기차등미­래차로의전환은피할수­없는세계적추세로보고­있다.

송호성기아차사장역시­플랜S를강력하게추진­하고 있다. 송 사장은 13일 경기광명소하리공장을 방문해생산라인을 직접 점검하고, 플랜S를 다시한번강조했다.

그는“오랜 생산경험과전통을기반­으로글로벌고객의요구­를 충족할 수있는 차별화된모빌리티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지역별 모빌리티특성에기반한 사업전략을토대로다양­한파트너기업과오픈이­노베이션을적극펼쳐플­랜S전략을실현하겠다”고강조했다.

◆한국지엠·르노삼성차도노사‘갈등’

지난달 22일 임단협 본교섭에 돌입한 한국지엠(GM) 노조도 13일 4차 교섭을 이어갔다. 노조는기본급 월 12만304원 인상을 기본으로 통상임금의400%+600만원 성과급지급,조립라인근무자수당5­00%인상등을요구하고있다.

르노삼성차노조는지난­달 16일 1차 실무교섭에이어지난달 29일 2차 실무교섭을 진행했지만, 진전이없는 상태다. 노조는기본급월 7만1687원 인상,코로나로인한 일시금 700만원 지급 등을 요구 중이다. 양사 노조는 지난 2년 동안임금이동결됐기때­문에 올해는 임금인상을 반드시 관철하겠다는입장이다.

코로나19 확산에따른 실적감소에도 불구하고쌍용차를 제외한 완성차 4개사 노조가 일제히임금인상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회사의 고민은 깊어지는 모양새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상반기우리나라 자동차 생산량은 세계 금융위기(2009년) 이후11년만에최소치­인162만7534대­를 기록했다.같은기간 수출(82만6710대)은 작년보다 33.4% 줄며2002년(68만367대) 이후최소였다.

한편쌍용차는지난4월­일찌감치올해임단협을­마무리지으며, 2010년 이후 11년 연속무분규타결을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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