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갈등해법, ‘정의’가원칙

AJU China - - Opinion -

중동지역에대한탁월한식견과선견지명이절실하다. 역내 주민의 근본적이고 장기적인이익을 수호하고 세계 평화와 발전이라는 큰틀에서출발해하루빨리협상재개를위한기반을닦아야 한다.

최근 미국은 공식적으로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선언했다. 또, 이스라엘 주재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도 지시했다. 이는중동 지역에 강렬한 연쇄 반응을 일으켰다.중동각국에서 미국에 대한 항의 시위가 줄을이었고 예루살렘, 요르단강 서안 등에서 잇따라 충돌했다. 평화가 간절히 필요한중동에갈등의 그림자가 다시 드리웠고 중동 정세는 악화일로의길을걸을위험에 처했다.

예루살렘은 지난 반세기간 이어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핵심 갈등이다. 팔레스타인은동예루살렘이수도인 국가로 인정받길 원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지난 1967년 동예루살렘을 점령하고 일방적으로 “예루살렘은분리할수없는영원한이스라엘의 수도”라고 선언했다.

국제사회는 지금까지 예루살렘 문제는 이·팔양측간협상을통해결정해야한다고주장해왔다. 이처럼 예루살렘의 종주권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대부분 국가의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은 예루살렘이 아닌 텔아비브에 들어섰다.

예루살렘을 둘러싼 갈등은 매우 복잡하고민감하다. 무모한 결정의 결과는 비극으로 끝나게될 것이다.

지난 2000년 이스라엘의한강경인사가무장 호위병력을 이끌고 예루살렘의 이슬람 성지 알아크사 사원으로 돌진해 인티파다(반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민중봉기)가 일어났던 것이 아직도 생생하다. 당시 무력 충돌로 3000명의 팔레스타인인과 1000명의 이스라엘인이목숨을잃었다.

오늘날 중동 곳곳에서 오랜 갈등의 불길이여전히 일고 있다.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잔존해있고 시리아, 예멘의 위기도 여전하다. 이 시점에 국제사회가 중동 평화를 위해 긍정적인 힘을 불어넣기는 커녕 리스 크를 키우는 또 다른 변수가 되다니안될 말이다.

중동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공정함과 정의를 바탕으로 협상을 통해 최대공약수를 뽑아야 한다. 반세기 동안 이어진 충돌로 이-팔 양측은 힘겨운 고난 속에 너무도 많은 피눈물을흘렸다. 이 세상의 그 어떤 아이들이 평화의날을꿈꾸지 않겠는가. 또그어떤누가일생을사이렌 소리, 최루가스와 화약냄새 속에서 살고 싶겠는가.

이·팔의 오랜 갈등은 평화로운 공존이야말로 유일하고 확실한 답이며 협상이야말로 유일한 해결책임을 잘 보여준다. ‘2개 국가 해법’을 기반으로 정치적 해결을 모색하고 협상을재개해 실무적인 타협점을 찾는 것이 공정한도리와정의를실현하는것이다.

팔레스타인인의합법적인권리를되돌려주지않는다면이·팔양측은진정한평화를이룰수 없고 중동지역의 평화와 안정도 멀어지게된다.

중동갈등을해결하려면 공동·종합·협력·지속가능한 안보관을 견지해야 한다. 안보는 공동의 것으로 평등하고 포용적인 성격을 띤다.즉, 타국의안보유지없이는자국의안보도지켜질 수 없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이웃으로 대립을 멈춰야만 공동의 안보를 실현할수 있다.

중동의혼란은세계의 ‘영구적 안보 수호’에도 부정적이다.중동갈등해결을위해세계각국이 함께 노력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있다. 중동에 새로운 갈등을 조장해 사리사욕을 추구한다면 자신의 안전도 보장될 수 없음을인지해야 한다.

안보는 발전을 기초로 한다. 팔레스타인은물론 나아가 중동지역에 충돌이 계속된다면지역 주민의 삶은 황폐해질 것이다. 세계 각국은 중동에 발전의 기회를 제공해야지 충돌의도화선에불을붙여서는안 된다.

중동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각국은 대화와발전의길을걸으며희망을찾아야 한다. 지금이순간중동에는지혜와현명한판단이너무나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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