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25년‘ 10대자동차대국’친환경·신에너지車공략박차둥펑·이치·창안전략적MOU해외업체M&A로기술력제고BAT참여등전산업으로확대

AJU China - - 첫장 - 정혜인기자 ajuchi@

글로벌 자동차 수출국으로 거듭난다는 원대한포부가 담긴 중국의 ‘자동차 굴기’가 가속화하고있다.

현지 자동차 제조·부품업체를 글로벌 업체로성장시키겠다는 중국 정부의 목표 아래, 업계에서도 해외 인수·합병(M&A),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계획 수립등을통해 ‘자동차 굴기’에 동참하고 있다. 다만 중국 자동차 업계의 적극적인 해외 브랜드인수추진이현지시장의양극화를심화시켰다는지적이나오기도한다.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중국 인터넷기업3인방인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가 신생 자동차 스타트업에 잇달아 투자하는 등 중국자동차굴기열풍이업종을막론하고산업전체로퍼지는모양새다. <관련기사 3면>

중국 정부는 ‘중국제조(中國制造) 2025’를 통해2020년까지 매출 1000억 위안(약 16조4690억원)규모의자동차부품업체를 육성하고, 관련 업체들의 ‘쩌우추취(走出去·해외진출)’를 도모해 2025년에는이들을세계 10위 안에진입시키겠다는계획을발표한바 있다.

또 이를 위해 글로벌 업체가 장악한 내연 기관차 시장 대신 기술력이 필요한 친환경·신에너지자동차시장을집중공략한다는방침을세우고있다. 특히 신에너지 자동차산업은 국가 7대 신흥전략산업 중 하나로 정해져 전기차 육성에 더욱 힘이실리는추세다.

이달 초 중국 대형 국유자동차 기업인 둥펑(東風)·이치(一汽)·창안(長安)이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도 ‘중국제조 2025’ 계획 중하나다.

3개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기술혁신 △산업전체 가치사슬 운영 △해외진출 △신사업 개발등4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신에너지·스마트화·사물인터넷(IoT)·차량 경량화 등 방면에서 전략적핵심기술개발에대한공동투자를진행하고이를공유한다는계획을 세웠다.

업계는 둥펑·이치·창안의 MOU 체결을향후이들의M&A를위한밑거름으로보고 있다.

실제 올 8월 이치와 창안은 각자의 기업경영자를 서로 맞교환했다. 3개사가 합병하면 규모·기술력측면에서 글로벌 업체들과동등한위치에올라설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이를뒷받침하고있다.

중국 자동차업계는 국내외 업체와의 M&A 등으로 몸집을 키우는 동시에 기술력까지 확보하는‘프리미엄(고급)화’에 공을들이고 있다.

과거 중국산자동차는해외 안전기준을 통과하지못할정도로기술력이미흡해수입자동차에만의존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해외 자동차 브랜드를 인수하거나 파트너십을 맺어 기술력과 브랜드가치 수준을 높이며 수출국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내년중국자동차수출량이 올해보다 15% 늘어난 106만대를 기록 할것으로추산했다.

2008년 이후 중국 업계가 해외 자동차 제조·부품업체들을사들이는데쏟아부은금액은 340억달러(약 37조328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부품업계의해외투자건수는 69건으로 4년만에최고치를기록했다.

지난 2010년 지리(吉利)자동차가 유럽 브랜드‘볼보(Volvo)’를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 자동차 업계는 해외 브랜드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인수 후 볼보의 매출이 증가하고, 지리는 글로벌브랜드로자리잡는등결과적으로양사모두가수혜를 입은 것으로 평가돼 해외·중국 업계 전체가 M&A추진을반기는 것이다.

지난해 볼보의 매출은 2013년보다 25%가 뛰었고, 올해 지리는 영국 컨설팅회사의 글로벌 자 동차 브랜드 순위에서 23위를 기록했다. 지리자동차는볼보인수이후에도지속적으로해외브랜드를사들이고 있다. 올 5월에는 말레이시아 ‘프로톤(Proton)’, 영국 ‘로터스(Lotus)’ 등의 지분 일부를확보했고, 7월에는 미국 플라잉카(Flying Car) 스타트업 ‘테라푸지아(Terrafugia)’를 인수했다.

베이징(北京)자동차는 2009년 스웨덴 브랜드사브(SAAB)의 2개 차종 생산설비와 지식재산권을 확보해 기술개발 능력을 향상시켰다. 둥펑자동차는 지난 2014년 프랑스 푸조시트로앵(PSA)의지분 14%를 사들였다. 중국 최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조업체 창청(長城)자동차는 미국 지프(Jeep) 인수포기선언이후에도독일BMW와의합자회사 설립 등 해외 기업과의 협력설이 끊임없이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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