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夢元年

리틀후진타오 ‘후춘화’ 조용한행보속부주석·부총리하마평 당대회뜨거운감자 ‘왕치산’의법치국영도소조부조장설영향력건재 시진핑50년 지기 ‘류허’ 국무원부총리·인민은행장겸직가능성

AJU China - - 첫장 - 배인선기자baeinsun@

시진핑(習近平)의 집권 2기 지도부가 공식출범하는 첫해, 중국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정신을 실천하는 첫해, 중국 개혁·개방 40주년의 해,모든 국민이 잘 먹고 잘 사는 전면적 샤오캉(小康) 사회 건설의 승패를 결정지을 중요한 해, 중국의 5개년 경제개발 계획인 13차 5개년 규획 중간점검의해··· 2018년 무술년은중국에여러모로중요한의미를갖는한 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9차 당대회에서 향후 30년 중국 발전 청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오는 2020년까지 전면적샤오캉사회를건설해 2035년까지 사회주의현대화를완수하고 2050년까지 세계선두의사회주의현대화강국을건설하겠다는 ‘중국몽(中國夢)’ 실현을선포했다.올해는바로중국몽로드맵의첫걸음을내딛는 해다.

시작이절반이라는말이 있듯, 시주석이올해집권2기를어떻게시작하느냐가향후5년의국정운영성패를결정지을전망이다.

19차 당대회를 계기로 집권기반을 공고히다진시주석은우선 1월 중국공산당 19기중앙위원회 2차 전체회의(2중전회), 3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전국정치협상회의의총칭)를거쳐대대적으로장·차관급이상고위공직자인사를단행한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측근 보좌할 국무원 부총리 4명, 국가부주석, 인민은행 총재등도모두교체대상이다.

특히 19차 당대회에서시진핑측근세력인시자쥔(習家軍)이 대거중앙위원회위원에진입한만큼시자쥔의약진이 예상된다. 중국 4대 직할시인베이징·상하이··충칭 톈진시1인자는이미시자쥔이장악했다.

시진핑주석은개헌도 단행한다. 중국의현행헌법개정논의는 2004년 이후 14년 만이다. 관영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달 열리는 19기 2중전회에서 헌법 개정이 논의될 예정이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개헌안에는 19차 당대회에서 당장(黨章·당헌)에 게재된 ‘시진핑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사상’을 추가하게 된다. 일각에서는 시 주석의 장기 집권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헌법에서 10년으로 규정한 국가주석의 집권 기한을 3연임으로 개정할것이란전망도 있다.

향후 ‘부패와의 전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국가급 최고 사정기관인국가감찰위원회원회도설립한다.국가감찰위설립안은오는 3월양회에서통과돼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정가의 예상대로 국가감찰위가 국무원 격으로 승격된다면 공산당원뿐만 아니라 국무원 등 정부기관에 소속된 모든 공무원을 사정할 수 있어 막강한 권한을가질것으로예상된다.

중국몽실현을위해개혁·개방의발걸음도멈추지않을 전망이다. 시주석은올해신 년사에서 “2018년은 중국 개혁·개방이 4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개혁·개방은 오늘날 중국 발전을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자 중국몽을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가야 할길”이라며어떤난관속에서도개혁·개방을끝까지완수해야한다고강조했다.

1978년 덩샤오핑(鄧小平)이 역사적인개혁·개방노선을결정한이후 40년간 눈부신성장을이룬중국은오늘날국제사회의핵심주역으로위상을 굳혔다.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서 경제적 영향력의 확대와 함께 외교·문화·과학 분야 등에서의 발언권도 미국과나란히할정도로커졌다.

하지만이과정에서발생한스모그등 환경오염, 지역·도농·계층 간 빈부격차, 눈덩이처럼불어난 부채, 부정부패등은해결해야할 과제다. 이는당장중국몽실현의첫단계인 2020년 전면적샤오캉사회건설을위해서라도반드시해결해야할 것들이다.

문제는 시간이다. 시 주석이 연말 중국 지도부끼리 모인 신년 다과회에서 전면적 샤오캉사회건설의중요성을언급하며 “1000여일밖에 남지않았다”고토로한이유다.

이에 중국은 올해 경제의 질적 성장과 창업혁신, 과잉 공급 해소, 신 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공급측 구조개혁을 심화하기로 했다. 경제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라면 성장률목표 달성도 한편으로 밀어놓고 △지방정부·기업 부채 △빈부격차 해소 △환경오염 등중국이안고있는고질적인문제를해결한다는계획이다.

오는 3월초 열리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는 국무원을 비롯한 정부 각 부처 인사가 확정된다. 이로써 공식적으로 출범하는 시진핑(習近平)중국 국가주석의 2기 정부는 본격적인 국정 운영에나서게 된다. 시 주석 집권 2기의 본격 출항을 앞두고 국가부주석, 국무원 부총리,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차기수장이누가되느냐에관심이쏠린다.

몸사리는 리틀후진타오’…국가부주석인가부총리인가

지난 해 10월 중국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1차전체회의(1중전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공산당 최고서열 7인) 진입이점쳐졌던 후춘화(胡春華) 전광둥(廣東)성 서기는상무위원진입에실패한후조용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후춘화는 국가부주석이나부총리로하마평에오르고 있다.

앞서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는 지난해 12월18~20일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 후춘화가 참석한 장면이 중국 국영중앙(CC)TV를 방영된 것을 두고, 약 2개월 만에 대중의 시야에서 노출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둬웨이는 현재 후춘화가 베이징(北京)의 중난하이(中南海,국가정무판공처)에서 중앙정치국위원 직책을 수행하고 있다며 그가 왕양(汪洋) 전 부총리가 담당했던 경제 담당 부총리에 임명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상무부총리를 필두로 통상4명으로 구성된다.

63년생으로 후베이(河北)성 농민 가정에서 태어난후춘화는베이징대중문과를졸업하고중국공산 주의청년단(공청단)에서 엘리트코스를밟아오며초고속승진을 거듭해온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후진타오(胡錦濤) 전국가주석의측근으로‘리틀 후진타오’로 불려왔다.

그는 2012년부터 광둥성 서기와 중앙정치국위원(공산당 최고서열 25인)을 역임하면서 유력한차세대 지도자로 꼽혀왔으나 이번 19차 당대회에서 상무위원진입에는실패했다.

이를 두고 홍콩 명보와 동방일보(東方日報) 등은후 전 서기가 “건강상의 이유로 중앙위원회에 상무위원직을 맡을 수 없다는 의사를 고수했다”고 보도한바 있다.

◆ 뜨거운감자’왕치산,국가부주석아니면…?

지난 중국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앞두고 상무위원 유임 문제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왕치산(王岐山) 전 중앙기율검사위원회(중앙기율위) 서기의거취도다시주목을받고 있다.

왕치산은지난 18기 중앙위원회상무위원 7인 중서열은 6번째였지만, 시주석의 반부패 사정을 진두지휘하며 사실상 중국 권력 서열의 2인자로 불려왔다. 그는 19차 당대회 이후 상무위원직에서 물러났지만영향력은여전하다는평가다.

역시미국에서버를둔중화권매체 보원(博聞)은오는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왕치산이국가부주석에임명돼외교사무를주관하거나, 국가감찰위원회 주임도 겸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왕치산이 곧 중앙전면의법치국영도소조부조장을맡게될것으로 전망했다. 시주석은지난 당대회 업무 보고에서 “중앙전면의법치국영도소 조를 만들어 ‘법치중국’ 건설에 있어 통일된 지도력을강화하겠다”는뜻을밝힌바 있다.

홍콩 재경일보도 최근 왕치산의 핵심 측근으로분류되는 저우량(周亮) 중앙기율위 부비서장이 중국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 부주석에임명된것을 두고 “왕치산이 상무위원에서 물러났지만 그의정치적인 영향력, 특히 금융 계통의 영향력은 여전히 건재하다”고 전하며 ‘왕치산 시대’는 아직끝나지않았다고덧붙였다.

◆인민은행수장후보군난립… 과연누가

곧 퇴임을 앞둔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 총재의 뒤를 이를 차기 ‘미스터 런민비’가 누가 될지도큰관심 거리다.

당지도부는지난달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안정적인 통화 정책의 중립성 유지’를 강조, 인민은행의통화정책에간섭하지않겠다는뜻을내비치면서차기인민은행수장에힘을실어줄것을 예고했다.

현재까지 거론된 유력 후보로는 장차오량(蔣超良) 후베이성 서기, 류스위(劉士余)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 궈수칭(郭樹淸) 은감회 주석 등이 있다. 최근에는 시 주석의 50년 지기인 류허(劉鶴)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도 하마평에 올랐다.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금융 안정을 어느 때보다중시하는 상황에서 중앙정치국위원이며,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을 맡고 있는 류허가 부총리신분으로 인민은행장을 겸할 수 있다”고 전하기도했다.

또한양회가끝나면류허가 마카이(馬凱) 부총리를 이어 국무원 금융 담당 부총리와 국무원 금융안정발전위원회주임을맡을것으로전망했다.

류허는 2003년 중앙재경영도소조부주임에임명된 후 주룽지(朱镕基), 원자바오(溫家寶), 리커창(李克強) 등 3명의 총리 밑에서 중국의 경제 개혁 초안을마련한중국의대표적인경제통이다.

반면, 지난달 25일 보원은 “장차오량후베이성서기가 저우 총재에 이어 차기 인민은행장에 임명될것”으로 전망했다. 장차오량은 왕치산과 밀접한 관계가있는것으로알려진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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