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창-메콩강협력회의,지역협력의신모델

중국사회과학원아태세계연구원연구원

AJU China - - Opinion -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지난주 10~11일이틀간프놈펜에서열린 ‘제2차 란창강-메콩강 협력회의’ 참석차캄보디아를공식방문했다.

회의기간 중국과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베트남, 미얀마 등 5개국은 공동으로 ‘메콩강 협력 5년 행동계획(2018~2022)’과 ‘프놈펜 선언’을 발표했다.

기존의 ‘3+5’ 협력 메커니즘(정치·안보, 경제·지속가능발전, 사회·인문을 3대 핵심으로 상호소통강화, 생산능력, 대외경제, 수자원 및 농업, 빈곤퇴치 등 5개 분야를 우선으로 협력)을 바탕으로 보다적극적으로협력분야를개척하고범위를늘려‘3+5+X’를 협력의 새로운 틀로 삼기로 합의했다.이를 통해 메콩강 유역 국가의 발전을 돕고 함께메콩강유역경제벨트를조성한다는포부다.

모든 일은 시작이 어렵고 이에 좋은 시작은 성공의 반이라고 한다. 메콩강 협력은 수자원을 둘러싼 갈등 해결을 위한 중국 주도의 협상으로 시작됐다. 지난 2016년 시동이 걸렸고 단 2년만에 1차회의에서 제시한 45개 협력사업이 괄목할 만한성과를 거뒀다. 소위 ‘메콩강 속도’에 모두가 놀라고 있다.

메콩강 협력은 민생과 인문교류에 방점을 두고있다. 중국은 메콩강 유역 국가의 환자들에게 수술, 진료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직장인 교육 등에도 나섰다. 메콩강 유역 국가와 함께 대학생스포츠대회를 개최하는등 실무·효율적이며 민생중심의 협력모델을 제대로 구현했다는 평가다. 메콩강 협력은다른지역협력의모범사례가될수있다는점에서도 주목된다. 중국은 다수의 국가와 국경을접하고있고 자연환경, 경제발전, 인문환경등에서주변국과상당한차이가 있다.

이에 각국의 실상을 바탕으로 각각의 특징을살린 협력모델을 구축하면 중국과 주변국의 협력잠재력을끌어내고호혜상생을실현할수 있다.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구상이라는 거대한 틀과 연계해 상호보완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다층적·다각도의 복합형 지역협력 메커니즘을 확보하고주변환경의안정을이끌수 있다.

캄보디아는 세계적인 미개발 국가 중 하나였다.하지만 최근 몇 년간 연평균 7%의 성장률을 유지하며 아시아 경제의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캄보디아 경제발전은 국제사회의 자금지원 등 원조에힘입은 결과다. 지난해 10월까지중국의캄보디아누적 투자액은 125억7000만 달러로 전체 캄보디아외자유치액의 36.4%에 달했다.

중국은 명실상부한 캄보디아 최대 투자국으로수년간캄보디아최대무역파트너이자최대수입원천국의 입지도 유지하고 있다. 캄보디아의 인프라는낙후됐고이에중국이캄보디아일부교량과도로건설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이렇게확보된인프라는 캄보디아의 부(富)를 창출하고 중국과 캄보디아민심을잇는연결고리가될수 있다.

2018년은 중국과 캄보디아가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다. 리총리의캄보디아방문은양국간전면적전략협력파트너 관계의 새로운장을쓰기위한것으로, 양국은 인프라·과학기술·농업·관광 등 분야에서새롭게협력한다는데뜻을 모았다. 이는캄보디아정치안정과경제발전에있어의미가크다.

중국은 캄보디아와의 관계에 있어 필요로하는원조를 제공하고 공동의 발전을 추구하며 동시에중국 기업의 합법적인 권익을 고려한 호혜상생을추구한다는 가치관을 견지하고 있다. 외교적으로상부상조할 뿐 아니라 ‘치국이정(治國理政)’과 반(反)부패 경험을 공유해 캄보디아 정치혁신에도힘을 보탤 것이다. 캄보디아의 장기적 안정이야말로 중국과 캄보디아 양국에 보다 이로운 길이기때문이다.

장제(張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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