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문화우호협회‘한중연사’출판기념회

한·중수교25주년기념발간양국문화교류기여21인담아

AJU China - - Culture - 황현철기자 selfguard@

(사)한중문화우호협회는 지난 23일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한중연사’ 출판기념회를개최했다.

‘한중연사’는 양국 문화교류에 기여한역사적 인물 21인에 대한 이야기를 엮은책으로, 장일규 동국대학교 교수와 야오다융(姚大勇) 상하이교통대 교수 등 한·중양국학자 15명이 공동집필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4년서울대강연중에언급했던정유재란과노량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을 도와 공을세운 명나라 장군 진린(陳璘)과 휘하 장수등자룡(鄧子龍)을 비롯해 당나라 유학생으로 통일신라 대학자였던 최치원, 신라승김교각등도 21인에 포함됐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취환(曲歡) 한중문화우호협회 회장,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진옌광(金燕光) 주한 중국대사관 부대사, 정운찬 전 국무총리, 최재천전국회의원등양국주요인사 200여명이참석해성황을 이뤘다.

‘한중연사’의 책임편집을 맡은 취 회장은 “저는 중국어머니의 딸이자, 한국딸아이의어머니 취한입니다”로 인사말을시작했다. 취 회장은 “‘한중연사’가 출판될 수있도록도움을주신분들과기관에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양국 관계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온고지신’의 마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사말 도중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문제로양국관계가경색되면서 순탄치 않았던 출판과정을 떠올리며 중간중간 감정에 복받쳐 말을 잊지 못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해출판예정이었던책은우여곡절끝에올해야비로소출판하게 됐다.

취 회장에 이어 축사를 맡은 정운찬 전총리는 “수교 이후 양국 관계가 가장 불편한시기인지금 한·중 역사인물속에서만나는 인연이라는 주제의 책 발간은 매우시의적절하다고생각한다”며이번책출판에남다른의미를부여했다.

정전총리는 “최근 북한의핵실험등으로인해한반도와동북아정세는일촉즉발의 상태이고 한·중 관계 역시 긴장상태에놓여있지만, 유구한 세월에 걸친 문화와역사 교류는 양국의 선린관계 구축에 큰기여를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위기란 항상 위험과 더불어 오는기회이기도 하다”면서 “양국은 협력하면서로에 이익이 되고반목하면 서로에 해가되는 관계라는 수 천년 동안 증명된 역사적경험을공유하고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한·중 양국이 전면적으로 협력하면한반도긴장관계해소와동북아의평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국제 관계는 문화와우호에서먼저시작된다는점을강조했다.

‘한중연사’ 한글판·중문판은 장일규 교수와 취환 회장이 편집에 참여했으며, 부민문화사가특별한정판으로출간했다.

(사)한중문화우호협회는 앞으로시리즈출판물 간행을 통해 여러 인물을 꾸준히소개하면서양국의교류흔적을 정리하고,향후 교류의 방향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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