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주석대신평창개막식참석…中공산당권력서열7위

상하이서기출신…상무부총리유력

AJU China - - Opinion - 황현철기자 selfguard@

지난해 중국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서열 7위로 상무위원에 입성한한정(韓正)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대신해평창동계올림픽개막식에참석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화춘잉(華春瑩)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일 “한국 문재인 대통령과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초청에 응해 한정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별 대표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해 2월9일 평창에서 개최되는 제23회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참석한다”고 발표했다.

한 상무위원의 참석이 확정되기 전까지 평창동계올림픽개막식에중국측고위인사가누가오느냐에관심이 집중됐었다. 시주석이직접개막식에참석하지 않고 중국 공산당 권력 서열 7위인 한정상무위원이 참석하는 것을 두고 일각에선 중국의‘한국 홀대론’도 불거졌지만 중국으로서는 최대한성의를보였다는반응이다.

실제로 미국에 서버를 두고 있는 중화권 매체둬웨이(多維)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중국은당정고위급대표를보내해외에서열리는올림픽개막식에 참석시켰다”며 한국언론들이보도한‘한국홀대론’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2012년 런던올림픽개막식에는다이 빙궈(戴秉國) 당시국무위원이참석했고, 4년 뒤인리우올림픽개막식엔류옌둥(劉延東)국무원부총리가 참석했다”고 밝히며 “한정 상무위원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두 번의올림픽보다훨씬격을높인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국무위원은 부총리급 대우를 받지만 서열과 권위는 부총리 다음이다. 아직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개최되지 않아 공직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한 상무위원은 당 서열 등 정황상 상무부총리로 유력히 점쳐지고 있다.

또한 시 주석은 2007년 상무위원에 입성한 이후 자국에서 치른 베이징올림픽을 제외하고 국외에서개최된 동·하계올림픽 개막식에는 2014년 소 치올림픽개막식에만이례적으로참석했다.

둬웨이는 “사드 문제가해결되지않은상황에서한정의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은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준 것”이라며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이후 중국과의교류에주동적인자세를취한것에대한일종의대답”이라고 평가했다.

한상무위원은 저장(浙江)성 츠시(慈溪)시 출신으로 1975년 상하이시 쉬후이(徐匯)구 기중설치대 창고관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오랜 기간상하이 화공계와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에서 직무를맡아왔다.

그는 1990년 공청단상하이시부서기로부임하고, 루완(盧灣)구 대리 구장 등을 거쳐 2003년 초만 49세도 되지 않은 이른 나이에 상하이 시장에선출돼화제가 됐다.

2006년 9월 천량위(陳良宇) 상하이시 서기가비리 혐의로 낙마하면서 한 상무위원은 상하이시서기대행겸시장을맡게 된다.

그러면서 시 주석과 위정성(俞正聲) 정협 주석과차례로인연을 맺으며실적과 능력을인정받아상하이시서기까지오르게 된다.

한 상무위원은 줄곧 상하이에서만 공직생활을했고 장쩌민(江澤民)계로 분류돼 1중전회 전까지그의 거취는 다양한 추측을 쏟아냈었다. 그러나계파색이 옅고, 풍부한 기층 경험과 성과 등을 바탕으로결국상무위원에진입했다.

[사진=바이두]

한정상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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