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연속출전…베이징대회도나간다”

中대표팀맏형…어린선수들정신적지주

AJU China - - Opinion - 황현철기자 selfguard@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중국선수단 맏형격인 장하오(張昊·35)는 동계올림픽 5회 연속 출전에, 세계피겨선수권대회는 17차례나출전한백전노장이자중국피겨스케이팅계 간판스타다.

장하오가 속한 중국 피겨스케이팅 페어조는 각종 대회 때마다 메달권 후보로 손꼽혀왔다. 그러나올림픽메달은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장단(張丹)과 호흡을 맞춰 은메달을획득한게 전부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에 첫 출전하는위샤오위(於小雨·23)와 조를 이뤄 피겨 페어부문에참가해기대를 모았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첫날인 지난 9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 팀이벤트(단체전) 쇼트프로그램에서 장하오-위샤오위 조는 기술점수( TES) 37.20점, 예술점수( PCS) 32.97점, 감점 1점을 합쳐 69.17점으로 5위를기록해팀포인트6점을 획득했다.

위샤오위는 이날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과도하게 긴장한 나머지 점프에서 실수를 범했다. 첫 올림픽 무대의 압박에 밤잠까지 설친탓이다. 이에 대해 장하오는 “선수들은 단체전에서 몸을 풀고 개인전을 준비한다”고 말하며“여전히 만회할기회가 있다”고 파트너를다독이는모습을보였다.

14일에 이어진 개인전 쇼트프로그램에서 장하오-위샤오위 조는 제 실력을 발휘해75.58의 성적으로 자신들의 베스트기록을 경신하며 5위에 올랐다. 반면 다음날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는 위샤오위의 거듭된 실수로128.52점을 얻는 데 그쳐 합계 204.10점으로종합 8위에 머물며 하루 사이에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장하오는 경기를 마친 후 가진 텅쉰스포츠(騰訊體育)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쇼트 경기는 너무 좋았고 프리 경기에서 작은 실수가 있었다”면서 “곧 세계선수권대회가 개최되기 때문에문제점을찾아빨리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림픽이 중요한 것처럼 세계선수권대회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에) 정상적인 연기가 펼쳐졌다면 좋은 점수로성적을 경신했을 것”이라고 말해 결과에 대한아쉬움을드러냈다.

위샤오위도 “심리적인 흔들림이 컸다”면서“프리 경기는 쇼트 경기처럼 긴장되지는 않았지만, 한번의흔들림이실수로연결돼전체경기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아쉬운 속내를 밝혔다.

장하오는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12.5㎏ 감량한 몸무게를 꾸준히 유지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그는 지난 경기는 교훈으로 삼고, 자신의 계획은 이미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향하고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 2022년이면 장하오는 우리 나이로 39살, 불혹을앞두게 된다.

향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장하오는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1400여일이 남았는데, 그 사이에 20차례경기가 있다”며 “내 생각은 2022년에 있고 이미 계획을 생각해뒀다”고 자국 안방에서 열리는차기올림픽출전에강한의지를드러냈다.

1984년생인 장하오는 하얼빈에서 태어나하얼빈체대를 졸업했다. 그는주니어시절부터기술적인 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중국 피겨스케이팅 페어종목을이끌어 왔지만, 유독동계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금메달과인연이 없었다.

중국 스포츠일간지 중국체육보는 “장하오는 어린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과 모범을보이며 중국 피겨스케이팅팀 내에서 가장 노력하는선수”라고평가하기도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참가한중국피겨스케이팅계간판스타장하오가하회탈을들고사진포즈를취하고있다. [사진=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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