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확률 77% KIA가 위기라고?

Ilgan Sports - - 프론트 페이지 -

60승선착에도발목잡는f답g없는불펜 중간계투평균자책점6.06,리그최하위 2011년에도같은이유로1위서4위추락 호랑이의발목을잡는적은내부에있다.

KIA는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빠르게 60승 고지를 밟았다. 전·후기리그(1982~1988)와 양대 리그(1999~2000)로 진행됐던 시기를 제외하면 KBO 리그 역사상 60승 선점 팀의 정규 시즌 우승 확률은76.9%(26차례 중 20번)로 80%에육박한다.한국시리즈우승확률은 61.5%(26차례 중 16번). 정규시즌우승확률보다는소폭낮지만작지않은 수치다. 2017년KIA는1993년보다한경기빠른92경기만에60승고지를밟으면서이부문구단기록을새롭게 수립했다.그만큼페이스가빠르다.

하지만간과할수없는약점이있다.바로불펜이다. KIA는올시즌선발과불펜의전력차가극심하다.헥터노에시·양현종·팻딘등이버티는선발평균자책점은 4.08로 리그 2위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는 52회로 압도적 1위. 이부문최하위한화(27회)와 2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그만큼 선발로테이션은 탄탄하게 돌아간다. 그러나 불펜은 이야기가 다르다. 불펜평균자책점이 6.06으로 최하위다.불펜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은 1.71로 낙제 수준.한 이닝당 평균 1~2명을 출루시킨다는 의미다. 불펜세부지표인 기출루자득점허용률(IRS)도 39.1%로 9위다.쉽게말해앞선투수의승계주자득점도막지못하고있다.총체적난국이라는표현이어울릴정도다.

부진바이러스가전체적으로퍼져 있다. KIA는 올해중간계투로 10경기 이상등판한투수 10명 중 3점대 이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선수가김윤동뿐이다. ‘좌우핵심불펜’으로기대를모은심동섭과한승혁은현재 1군에 모두 없다. 부진에어깨부상까지겹친심동섭은지난 5일, 평균자책점7점대에육박하는한승혁은 지난 21일 각각 2군행을 통보받았다. 베테랑손영민과김광수는10점대평균자책점으로바닥을쳤고, 마무리 임창용은 4번의 블론 세이브를 범하면서김윤동에게자리를내줬다.

#내부의적에시달리는호랑이

60승 고지를 밟은 25일 광주 SK전에서도 불펜은 제 몫을 못 했다. 김진우가7-6으로 앞선상황에서제이미로맥에게3점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팀이8-9로 추격한 8회에는 홍건희가 로맥에게 1점홈런을 또 내줬다. 연장 접전 끝에11-10으로 승리했지만이날불펜평균자책점은 6.00(6이닝 6피안타 2피홈런 4실점)으로합격점을주기 힘들었다. KIA는올시즌단한번도월간불펜평균자책점을 5점대 이하로 끌어내린 적이 없다. 그만큼꾸준하게빨간불이켜져 있는상태다.

KIA는2011년 104경기만에60승고지에선착하며우승확률을 높였다. 하지만정규 시즌을 4위로 마쳤다. 최악의 타격슬럼프와 함께 불펜이 흔들리면서 성적 이 곤두박질쳤다. 60승 선착시점까지불펜평균자책점은4.27이었지만이후29경기에서 리그 최하위인 5.24를 기록했다.경기당 득점도 저조했지만 가까스로 뽑은점수를지켜내지못했다.

김기태 KIA 감독은평소불펜에대한이야기를잘하지 않는다. 선수들을최대한믿고기다려주는 스타일이다. 하지만불안감이 계속 이어진다면 향후 순위 경쟁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1점차 승부가 중요한 포스트시즌에선 불펜의역할이더욱강조될수있다. 2위NC가김진성-원종현-임창민으로이어지는리그 최고 수준의불펜을 보유하고 있다는걸고려했을때도빠른시점에터닝포인트를마련하는게필수적이다.

불펜 안정화가 되지 않는다면 귀중한‘정규 시즌 우승 확률 76.9%’가 손에서빠져나갈수있다. 광주=배중현기자

KIA제공

KIA임창용(가운데)이지난달30일잠실구장에서열린2017 KBO리그LG전7회말1사3루에마운드에오른뒤이대진(오른쪽)코치와이야기를나누고있다.

Newspapers in Korean

Newspapers from Korea, Republic

© PressReade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