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11년만에활짝 완급포인트가보인다

Ilgan Sports - - NEWS - 대구=이형석기자

‘만년 유망주’ 꼬리표를확실하게떼어냈다. 하나씩 자신의 최고 기록을 깨뜨리고있다. 이제믿음직한선발투수로자리매김했다. 프로 입단 11년 만에 드디어 꽃피운삼성백정현(30)이야기다.

백정현은큰기대를받고입단했다.지명순위(2007년 2차 1라운드 전체 8순위)만봐도알수있다.그러나오랫동안유망주로남았다. 스프링캠프에선늘팀 내 투수진가운데손에꼽을만큼좋은공을 던졌다.오죽하면 사이영상을 세차례수상한 LA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빗대 ‘오키나와커쇼’로불렸다.오키나와는삼성이수년간일본2차캠프를치른장소다.

백정현은지난해팀내유일한풀타임투수였다.한번도2군에내려간적이없다.성적도 따라왔다. 데뷔후개인 최다출장(70경기)·최다이닝(6 8⅔이닝)·최다승(6승3패)·최다홀드(9개)를기록했다.

올시즌구단내부에선 “‘선발투수백정현’을 재발견했다”고 들뜬 분위기다. 백정현은필승조로시작해 5월 중순부터선발투수로나서고있다.지난18일에는후반기첫경기인울산롯데전에선발투수로나서 기도 했다. 후반기첫경기등판기회는보통팀내 1~2선발에게 주어진다.김한수삼성감독은 “백정현이 이렇게잘할줄몰랐다”며“예상보다훨씬좋은활약을보여주고있다”고놀라워했다.

백정현은올해벌써개인한시즌최다이닝(70⅔이닝)을소화했다.시즌성적은6승1패 평균자책점 3.82. 25일 NC전에선 7이닝4피안타1실점으로개인한경기최다이

변화구구사비율증가벌써한시즌최다이닝소화선발하면서야구가재밌다

닝과 첫 퀄리티스타트+(7이닝 이상 3자책이하)를기록했다.또선발3경기연속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안정감을 보여 주고 있다. 백정현이 “선발투수로 나서면서 야구가 더 재밌다”고 말하는이유가있다. ʒ ᶢᛠ ᾴᜄ ᛠ᭵ᴍ ᯑ᭵ Ͽ ⁎ᩇᡒᴏ ᡪ ᬲᡒ Ἇᴜᙤ ᮼᚘ ᚾ᥁᳼ ᧻ ῷᡀ

“스피드는빠르진않지만제구력이좋아졌다. 또 변화구 구사가 늘어났다. 이전에는타자들이직구만생각하고노렸다면,이제는변화구까지염두에두니상대적으로직구의효과가좋아진게아닐까싶다.” ʒ ᯇᯇᥫ ᱱᜎῷ ᚑḭ᥍ ᶆᙦᚭὑᥫ ឤᲢ ᣑ᪁ᡀ ᩷′ᛠ ᫂ᶆᴍ ᡀ᭴ ៳᱅ᵗᡀ

“구원투수로 나오면 주로 왼손 타자를상대하니직구와슬라이더를많이 던졌다.그런데선발등판때는우타자를상대할기회가많이늘었다.왼손투수이니상대팀에서일부러우타자를많이선발로내보내는것 같기도 하다. 우타자 승부 때는 자연스럽게 체인지업 구사 비율이 높아진다. (백정현의체인지업구사비중은지난해대비10%넘게늘었다.) ʒ ᜘ῷᮝ ᙫ᡻᳻ Ხᜎ ᵚᵂ ᠰᥟ᡺ ᪁ᴏ ᡀᚳ ᾴᙤ ᠩᡪ “계속 직구만 던지면 타자의 눈에 익숙

해질 뿐 아니라 스스로도 힘이 빠진다. 완급조절을하려다보니변화구를던지게되더라. 또경기상황이나 볼카운트, 주자상황에 따라 내가 힘을 써야 할 포인트와 힘을 쓰지 않아도 되는 포인트가 읽히는 것같다.” ʒ ᶡឧ῾ ᦹᩃᶡ ḑᥧ ᭐ᩉ ᢺᾆ ᚫ‎ᴍ ἂ ᡺᳓ᴍ ᢋ᳼ ᚑ ᙳᡀ

“그렇다. 지난해 9월 16일 SK전 선발등판경험이특히크게 도움됐다. 당시한이닝에만6점을 내줬다.중간에나가서도1이닝에 6점을 준적이없는데선발로그런결과가나와 ‘왜 그랬을까’를한참 생각했다.결국선발로나섰을때도구원등판처럼생각하고던진게문제였더라.그러면안되는거였다.보통중간계투로나서면직구·슬라이더를많이던지는데,선발과똑같은스타 일을유지하면타선이한바퀴돈뒤에는눈에 익기 마련이다. 아무리 공을 세게 던지려해도힘은떨어져 있고. 이후선발때는변화구를좀더 던졌다. 구원등판때별로구사하지 않는 체인지업도 던졌는데 괜찮았다.” ʒ ṓᜉ ᢵᱯ ἒᬮᶣᴍ ἀᚘ ᠪᱯឤᚳ ᴗ ᡀ

“일부러의도하는건아니어서특별한이유는모르겠다.최대한공을많이던지지않고아웃카운트를잡는게좋다고생각한다.” ʒ ᳚ ḳ ᭐ᩉ ᢺᾆ ᣑᲬ ᫂ᛛ῵᧫ ”ᴩᠩ ᯇᯇᥫ ᴜᯓᙫᴍឤ ᱇ᵇᙫ᳼ ᠧស ᩧ᡺ ῷ ᡪ

“매일매일 준비를 잘하고 있다. 휴식도잘하고 있고. 중간 때와 달리 기분 변화가거의 없다. 중간때는어제잘던져서기분

이 좋다가도 다음 날 못 던지면 너무 열을받곤 했다. 감정 기복이 심했다. 선발은 그렇지 않다.내가 4~5일 동안어떻게준비하느냐에따라결과가나온다고생각하니까마음편하게던지는것같다.” ʒ ᭐ᩉ Ḷᶥᴍᱻឤ ᪁ᡀ

“신인 때는 선발투수가 되고 싶었다. 그런데 중간에서 결과를 내지 못했다. 선발목표를앞세우기보다일단중간에서한시즌은좋은결과를내 보자고 생각했다. 오기라고해야 하나? 그후로선발욕심은뒷전이었다. 지난해풀타임시즌을보내면서자연스레막판에선발기회가 왔다. (지난해나 올해) 선발로 나서면서 계속 이 보직을맡고싶다고생각했다.” ʒ ᯇᯇᥫ ᴍ ᵇ᡺ ‵ᱟ᳼ Იᬲ ឤ

“그런 생각은 전혀 안 했다. 선발투수로서 해야할일, 못 던져도 6이닝은 끌어 주는 임무를 잘 마치자는 생각만 했다. 중간계투로오래뛰었기에더욱그렇다.지금도마찬가지다.” ʒ ᬦᯕ Ჟ᤼ᢄ᱇ fᦺ៟ ᳰᧃᵽg ᝑ᦯ῆᙤ ᣇᤪ᪥ᱻᡀ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던 문제다.하지만 그동안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 처음부터잘하는선수였으면좋았겠지만앞으로의활약에따라미래가바뀐다고생각한다.” ʒ ᳅ᶝ᳻ ᱞᛠᙤ ᴩᨿ᚟ᡀ

“선발 등판이 재밌다. 결과를떠나선발등판 전부터 준비, 등판까지 이어지는 그과정이재밌다.” ʒ ᱔᳹ᥫ ᪁Ხᵄ᳼ ᝗ᠩᡀ᧫

“많다. 슬라이더와체인지업을좀더예리하게가다듬으면좋겠다.지금보다더좋아져야 할 것 같다. 변화구를 통해 타자의헛스윙확률을높이고싶다.그래야타자가속았다는 의미고, 또 공의 각이 예리했다는의미라서다.” ʒ ᙶᴏ ḳ ῷ ᯑᶛ ᯏᴍ ᪁ᴏᡀ ᯑᶛ ᧴ ῆᠩ

“물론 10승을 하고 싶다. 또 10승을 달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등판 때마다 항상꾸준하게 6이닝은 던지고 싶다. 중간투수를해봤으니까누구보다계투진의부담을잘 알고 있다. 선발투수는 이닝 소화 능력이중요한것같다.”

삼성백정현이지난2일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열린기아와의경기에서1회초등판해역투하고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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