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이동국,인연은악연부터시작됐다

Ilgan Sports - - NEWS - 최용재기자

신태용(47)과 이동국(38)의 인연은‘악연’으로시작됐다.

8년 전 신태용은 첫 지도자 인생을 시작했다. 성남 일화(현 성남FC) 레전드로활약한그가 2009년성남의수장에올랐다.성남감독으로가장먼저한일은‘개혁의 칼’을휘두른것이다.타깃은이동국이었다.이동국은 2008년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에서K리로복귀했고, ‘명가’ 성남의유니폼을입었다.기대감이컸다.

하지만이동국은이렇다할활약을하지못했다. 2008시즌13경기에출전해2골2도움이라는초라한성적표를받았다.그러자 2009시즌을 앞둔성남은이동국과함께갈수없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성남이 투자를큰폭으로줄이기시작했던시기로이동국의높은몸값을감당할수도없었다.구단의입장과함께신감독스스로도젊은팀을꾸리고싶은 의지가 강했다. 이 때문에 그는미련없이이동국을방출시켰다.성남을떠난이동국은전북현대로이적했다.

5년 뒤신감독과이동국의인연은‘가연’으로바뀌었다.

2014 브라질월드컵참패뒤처음열린A매치지휘봉을신감독이잡았다. 베네수엘라(9월 5일)와 우루과이(8일)로 이어지는 2연전이었다.대표팀코치신분이었지만울리 슈틸리케(63) 감독이 부임하기 전이라신감독이감독대행역할을수행했다.브라질월드컵에절망한축구팬들에게희망을안겨야하는중요한경기였다.

신감독은이동국을전격발탁했다. 그리고 두 경기 모두 선발 출전시켰다. 둘의궁합은잘 맞았다. 이동국은베네수엘라전에서2골을작렬시키며 한국의 3-1 승리를 이끌었다.축구팬들은신감독과이동국이이끈승리에환호했다.다시희망을가질수있다며지지를보냈다.

3년 뒤다시인연을맺을가능성이제기되고있다.

2017년 신감독은대표팀감독이됐다.이동국은대표팀명단에이름 을올릴수있는기회앞에 섰다. 월드컵운명을결정하는중대한일전이다가오고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이란(8월 31일)과 10차전우즈베키스탄(9월 6일)으로 이어지는2연전이다.

신감독은 “나이는 상관없다. 좋은경기력을보인다면이동국도뽑을수 있다”고 말했다.이동국은보란 듯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동국의발탁여부에축구팬들의시선이집중되고있다.

신감독과이동국의세번째인연은시작될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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