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력낙제점김선기, 1순위후보서8순위미끌

Ilgan Sports - - 일간스포츠 - 안희수기자

7순위지명권을가진LG까지외면했다.결국 선택한 넥센조차도 마지막까지 고민했다. ‘빅3’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 김선기(26·넥센)얘기다.

2018 KBO 신인 드래프트가 11일 서울소공동웨스틴조선호텔에서열렸다. ‘최대어’로 평가되던 서울고 투수겸 포수강백호는 전체 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2순위지명권을가진삼성은덕수고우완투수양창섭을선택했다.여기까진예상을벗 어나지않는시나리오다.김선기의이름은이후다섯구단을더거쳐서야 나왔다. 막힘없이진행되던 1라운드에서 8순위 넥센이 처음으로 타임을 외쳤다. 5초정도정적이흘렀다.구단도예상하지못한흐름이었던것으로보인다.그리고넥센은김선기를지명했다.

세광고출신김선기는 2009년 잠재력을인정받고시애틀과 계약했다.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한 역대 49번째 한국 선수였다. 2013년엔 상위싱글A까지 올라갔다.하지만 빅리그를 향한 도전은 접었다. 2015년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 무대 문을 두들겼다. 지난 2년 동안상무소속으로뛰며KBO리그를간접경험했다.시속140㎞ 중반이찍히는빠른공과다양한변화구를구사한다. 즉시전력감으로평가되며기대를받았다.

하지만뚜껑을열어보니의외의결과가나왔다. 김선기가 8순위까지 밀린 이유는신인드래프트의성격때문이다.많은구단이즉시전력보다젊은선수들의잠재력을지명기준으로삼았다.김선기도많은나이는 아니다. 하지만어깨상태는이제막고 등학교를졸업한선수들과비교할수없다.넥센에 앞서 지명권을 행사한 7구단은 모두고교졸업예정인투수를선택했다.

퓨처스리그 성적도영향을미친것으로보인다.김선기는올시즌등판한19경기에서5승6패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평범한성적이다. 피안타율(0.293)도 높은편이다.미래가밝은다른유망주들을포기할만큼압도적인기록은아니었던셈이다.

반면투수진에즉시전력확보가절실한넥센은김선기를 선택했다. 고형욱단장은“공이 빠르고다양한변화구를던질수있 는 투수다. 당장팀에도움이될수있다고생각한다”고전했다.

김선기는 지명 순위에 연연해하지 않았다.드래프트가끝난뒤만난그는“그동안받은 관심도 충분히 감사하다. 내게도 이제소속팀이생겨기쁘다”며 “넥센은 젊은팀이다. 적응도유리할것 같다”고 전했다.넥센의기대에부응하겠다는의지가 크다. “나는다른신인선수들보다나이가많다”며 “겨울 동안성실히 준비하겠다. 팀에도움이되는선수가되겠다”고각오를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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