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15년  K리그이젠f월드컵주인의식g되찾자

Ilgan Sports - - 스포츠 - 2002한일월드컵이후전락

“월드컵에가지못하면K리그가직격탄을맞을것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9차전 이란, 10차전 우즈베키스탄과경기를앞두고 염기훈(34·수원 삼성)이 내뱉은말이다.한국의월드컵본선진출이확정되지않은상황에서 K리거의 책임감과간절함을표현한것이다.

염기훈의말이 맞다. K리그는 대표팀의‘근간’이다. K리그가 없으면 대표팀도 없다.자국리그를외면해놓고대표팀경쟁력이높은나라는세계그어디에서도찾아볼수없다.

한국이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했다면기초가되는K리그가가장큰타격을받을것이자명하다.리그인기와관심도그리고리그의경쟁력도떨어질수밖에없다.월드컵진출여부는K리거 ‘생존’의 문제였다. 간절함으로따지면유럽및해외파들과비교조차할수 없다. 염기훈이 “K리거가 처한상황을잘인식해야 한다. 더잘해야 한다.무거운책임감을가져야한다”고강조한이유이기도하다.

K리거의간절함이 통했다. 한국이월드컵본선 9회 연속진출에성공했다.그렇지만본선진출이책임감의끝이아니다.앞으로가중요하다.더욱큰책임감이기다리고있다. K리거는월드컵에대한‘주인의식’을가져야한다.

사실그동안월드컵에서K리거는‘주연’이아닌‘조연’이었다.

2002 한일월드컵이후한국선수들의해외진출이활발히진행되면서자연스럽게주연은 해외파였다. K리거는해외파선수들을뒷받침해주는역할을하게됐다.

2006 독일월드컵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소속 박지성(36)과 토트넘, 도르트문트 등에서 활약한 이영표(40)가 중심을잡고대표팀을이끌었다.새로운해외파스타들이 2010 남아공월드컵에 등장했다. AS 모나코주전이던 박주영(32·FC 서울)을비롯해셀틱기성용(28·스완지시티),볼턴 이청용(29·크리스탈 팰리스)등이대표팀기둥으로자리를잡았다. 4년 뒤브라질월드컵에서는마인츠 구자철(28·아우크스부르크),지동원(26·아우크스부르크)그리고레버쿠젠 손흥민(25·토트넘)이 핵심멤버로나섰다.

이런흐름이 15년 동안이어지면서K리거들이스스로조연역할을자청했다는것을부정할수없다.해외파에의지하며그들의뒤에숨어‘희생’만했다.

또K리그는흥행부진과함께인기많은해외파와 비교당했고, 축구팬들에게 ‘평가절하’된선수취급을받기도했다. K리거보다소속팀경기에뛰지못한해외파가더빼어난선수로평가됐다.상처도컸다.이렇듯K리거가당당히앞으로나설수없는환경이었다. 해외파중심의대표팀으로인해‘묻지마해외진출’이유행할정도였다. 2018년러시아에서는달라져야한다. 15년 전잃어버린주인의식을되찾고떳떳하게고개를들어야한다.주연으로러시아로 향할 시기다. 축구팬들이 ‘월드컵의성과가K리거에 달렸다’고 생각하도록만드는것이중요하다.

해외파에의존하는시대는지났다.더이상해외파를‘무조건 추앙’하는팬들도없다.해외파라해도소속팀경기에뛰지못하면K리거보다나은것이없다.해외명문팀에서뛰더라도대표팀내에서활약하지못한다면자리를K리거에게내줄수밖에없는것이현실이다.

최종예선10경기가말해주고 있다. 해외파는이렇다할활약을하지못했다.유럽파는침묵에가까웠다고할수있다.중국파는불신의아이콘으로전락했다.중동파는이제거의찾아볼수 없다. 일본파역시골키퍼포지션을제외하면영향력이크지않다.이럴때K리그가중심을잡아줘야한다.

최종예선에서K리그는희망을 쐈다. 염

2006년부터2014월드컵까지 해외파선수뒷받침역할담당 축구팬들에겐평가절하상처 최종예선선유럽파침묵일관 중국파는불신의아이콘전락 이젠K리거중심대표팀돼야

한국축구대표팀이동국(왼쪽서네번째)과이근호(왼쪽서세번째)가지난6일(한국시간)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분요드코르스타디움에서열린2018러시아월드 컵아시아지역최종예선우즈베키스탄과경기에서0-0무승부를거두며월드컵본선진출을확정지은뒤환호하고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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