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또f희망 고문g시작

Ilgan Sports - - NEWS - 김희선기자

약10개월사이에벌써세번째감독교체다.

이청용(29·크리스탈 팰리스)이 또한번소속팀감독의경질을지켜보게됐다.

크리스탈팰리스는 11일(한국시간)구단공식홈페이지를통해“프랑크데부어(47) 감독과 결별했다. 재임 기간그가보여준헌신과노력에감사한다”며데부어감독의경질소식을알렸다.크리스탈팰리스가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이후무득점4연패에빠지자데부어감독에게성적에대한책임을물은것으로보인다.

이로써 이청용은 크리스탈 팰리스이적이후약 2년 반의시간동안앨런파듀(56) 감독,그의뒤를이어지휘봉을잡았던샘 앨러다이스(63) 감독(자신사퇴)그리고데부어감독까지총3명의감독을떠나보내게됐다.

특히 이번 데 부어 감독의 경우 이청용의뼈아픈백패스실수로패한번리전(0-1 패) 이후 경질돼 그의 마음이한결무거울수밖에없다.하필이면EPL 데뷔 이후 100번째 경기에서 치명적인실수를한데다그패배가감독경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셈이니이청용의속이편할리가없다.

데부어감독의경질은이청용이또한번‘희망고문’을겪어야한다는뜻이기도하다.파듀감독이경질되고앨러다이스감독이부임했을때,또데부어감독으로사령탑이바뀌었을때마다이청용은번번이주전경쟁에대한희망을키웠다. 그를중용하지않는감독들이팀을떠날때마다새감독체제에서는‘혹시나’하는기대가자라났다.그러나희망은매번기대에미치지못하는결과로돌아왔고,이청용은좀처럼벤치신세를벗어나지못했다. 주전경쟁을위해 리저브(21세 이하)팀에서뛰어보기도했지만큰성과는없었다.

이처럼 그동안 기회를 얻지 못했던이청용에게 있어, 어찌됐든사령탑이바뀌는상황자체는희망을걸어볼만 하다.

문제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차기 감독후보로유력하게떠오른인물이로이 호지슨(70) 전잉글랜드대표팀감독이란 점이다. 호지슨감독은전술뿐아니라선수기용면에서도대단히보수적인유형의지도자로 손꼽힌다. 전형적인 잉글랜드 스타일의축구를구사하는호지슨감독이전감독들에게외면받았던 이청용을 파격적으로 기용할가능성은극히드물다.

더구나호지슨감독은풀럼을 지휘하던 시절 설기현(38)을 철저히 전력에서배제했던적도있다.호지슨감독부임설이이청용에겐썩달가울수없는상황이다.

새로운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주전경쟁에서 밀려난다면 이청용의 미래는더욱어두워진다.이미여름이적시장이닫혔기때문에내년1월까지는뛸수있는팀을찾는것도불가능하다.이경우 소속팀은 물론 대표팀 입지에도문제가 생긴다. 2018 러시아월드컵본선까지 남은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이다.여러모로고민만깊어가는이청용이다.

프랑크데부어크리스탈팰리스감독이10일(한국시각)영국번리에위치한터프무어경기장에서열린 2017~2018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4라운드번리FC와원정경기에서팀이패배한뒤굳은표정으로경기장을빠져나가고있다. 번리(영국)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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