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전설, 뒷방신세전락하나

Ilgan Sports - - NEWS - 최용재기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3ᬦᶣ)가바르셀로나에서 ‘위태로운’ 상황에놓였다.

이니에스타는바르셀로나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2002년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한 뒤 올 시즌까지16시즌 동안 633경기에 출전해 55골을 넣었다. 이니에스타의전성기는바르셀로나전성기와일치했다.

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8회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 5회 등총 28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정교하고창의적인패스가장기인그에게세계최고의미드필더라는평가가따라왔다. 2010년에는발롱도르 2위까지 올랐다. 이니에스타는 현재 바르셀로나 ‘캡틴’이기도하다.

이런그가흔들리고있다. 33세노장으로접어든나이와함께잦은부상에시달렸다.이니에스타의전성기가끝났다고보는시각이지배적이다.이제그는바르셀로나의주전경쟁에서도안심할수없 는상황에까지왔다.바르셀로나베스트11에 항상 포함됐던 이니에스타는옛날얘기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53) 바르셀로나감독은“이니에스타의선발을보장할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이니에스타의능력은의심하지않 는다. 하지만 시즌 전체를 봐야 한다. 나이와 포지션 등 많은 것들을고려해야한다”고덧붙였다.

이니에스타는 올 시즌 리그에서단한번도풀타임을소화하지못했다. 지난달 21일 열린 레알 베티스와개막전에서부상으로결장했다. 2라운드 데포르티보전과 3라운드에스파뇰전에는선발출전했지만2경기모두후반에교체됐다.

상황이이렇다보니재계약협상도난항이다.

이니에스타는 오는 2018년 6월바르셀로나와계약이 만료된다. 바르셀로나와 이니에스타는 재계약을놓고머리를맞대고있지만진전이 없다. 현격한 입장 차이를 드러내고있다.이니에스타는장기간계약을 원한다. 하지만바르셀로나는단기계약을추진하고있다.이니에스타는바르셀로나의 전설로꾸준히활약하고싶다는의지를가지고있는 반면 바르셀로나는 이니에스타의나이와하락세인경기력에우려를드러내고있는것이다.

스페인현지언론들은“바르셀로 나가이니에스타에제시한계약연장기간은2년이다.최대3년까지생각하고 있다”며 “이에 이니에스타는 큰 불만을 가지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자신이 저평가받고 있다는생각을하고있다.이니에스타는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리오넬 메시(30)가 오는2022년까지 재계약합의를한것과차이가 크다. 이니에스타이적설이흘러나오고있는 이유다. 이니에스타는이탈리아세리에 A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다.또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가능성도제기되고있다.

2015년 바르셀로나 황금기 주역사비 에르난데스(37)가 카타르 알사드로 이적했다.바르셀로나를향한애정이큰사비였고,바르셀로나를떠난다는것을상상할수없었던레전드였지만 나이와 경기력 하락을극복하지 못했다. 이니에스타도세월의흐름앞에서사비의전철을밟을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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