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4월엔뜨거웠고9월엔맵다

Ilgan Sports - - NEWS - 상승세 고춧가루역할톡톡이형석기자

kt의9월은개막초반만큼뜨겁다.

kt는 이미 1군 진입 이후 3년 연속 포스트시즌진출실패가확정됐다.잔여경기를모두이겨야승률4할을갓넘길수있다.또남은 경기에서 승률 6할을 올려야만 2015년기록한구단최저 승률(0.364)을 넘어설수있다.

그런 kt가 9월 들어무서운기세를보여주고 있다. 이달 11일까지 9경기에서 6승3패를 올렸다. 아직 9월의 반도 지나지 않았지만, 이달 승률만 놓고 보면 가장 높은0.666를 기록하고 있다. 연패는한번도없고, 3일 SK전부터 7일두산전까지시즌최다타이인4연승을 달렸다. 역전승(3회)은가장 많고, 역전패(1회)는 가장 적다. 팀평균자책점 4.56, 팀타율 0.292 등투타조화가돋보인다.

최근상승세는마치시즌초반과비슷하다. 시범 경기에서 1위(7승3무1패)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kt는 개막 초반에도 그기세를이어 갔다. 개막첫 8경기에서 7승1 패를기록했다. 4월8일공동1위에올랐고,다음 날인 9일에는 삼성을 3-0으로 꺾고이틀간단독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이후 8연속 우세 시리즈에 실패하며 하위권으로곤두박질쳤다.특별한반등의계기를마련하지못한 kt는 6월 21일 최하위로처진뒤3개월가까이순위표맨아래에서탈출하지못하고있다.

그러나최근무서운상승세를바탕으로‘고춧가루 부대’의 선봉장 역할까지 하고있다. 순위 경쟁이 한창인 팀은 kt를 조금씩 경계하고 있다. 특히선두 KIA는 kt와가장많은6차례잔여경기를남겨두고있다. 김기태 KIA 감독에게이와관련한 이야기를꺼내자 “그때 가면 kt가 무섭다”고말했다.김태형두산감독도“요즘 kt가 세게들어온다”고했다.

kt가 최근 발목을 잡은 팀을 보면 모두갈길바쁜구단이 많다. 8월 29~30일 NC전, 9월 2~3일 SK전에서 1승1패씩 거뒀다. 9월 5~6일넥센과2연전은모두잡았다.이후에도 롯데, 두산과 1승1패씩 나눠 가졌다.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하위팀에당한패배는 1패 이상의충격으로다 가올수밖에 없다. kt는 앞으로도선두및중위권경쟁중인 KIA(6경기)와 두산(2경기), LG(4경기), 넥센(2경기)과 총 15경기를남겨두고있다.

김진욱 kt 감독은 “우리는 상대를 신경쓰지 않고 우리 경기력에만 신경 쓴다”고말한다.사실상최하위가확정된이상시즌을희망적으로마무리하는것도굉장히중요하다. 이기는습관을 기르고, 새로운 선수를발굴하는것이중요하다.

9월의 kt가 그렇다. 마운드의주축인김재윤과고영표가부상으로빠진가운데최근정성곤이선발 2연승을 기록하고 있다.고졸 2년 차투수박세진도성장가능성을입증했다. 지난해팀에이스던주권은 9월5경기에서 1승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2.13을 기록하며차츰안정을찾아가고있다. 교체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트레이드로영입한윤석민은단단한중심타선을구축하고있다.

김진욱 감독도 “최근 우리 선수들이 상대팀에 상관없이 제 역할을 해 주고 있다”고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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