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와의전쟁 FA컵 4강

Ilgan Sports - - 축구 - 최용재기자

수원vs부산,울산vs목포격돌

이토록‘다양한스토리’를가진FA컵4강대진은없었다.

1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7 KEB하나은행 FA컵 4강 대진추첨이진행됐다. 그결과K리그 클래식(1부리그) 수원삼성과 챌린지(2부리그) 부산 아이파크가만났다. 두 팀은 다음 달 25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격돌한다. 또클래식울산현대와실업축구인내셔널리그목포시청의대결이성사됐다.두팀의경기는오는27일울산문수경기장에서펼쳐진다.

이번 4강은 ‘변수와의 전쟁’이 될 전망이다. 2013년 K리그승강제실시이후이렇게다양한 팀이 FA컵 4강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최상위 리그인 클래식 소속이 최초로 2팀밖에 오르지 못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클래식 4팀이 4강에 진출했다. 2016년에는클래식 3팀과 함께 챌린지부천 FC가4강에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올 시즌 많은1부리그팀들이 변수에무너진 것이다. 리그수준이 승리를 보장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4강대결도상위리그와하위리그승부로펼쳐진다. 또 4팀 저마다 다른 스토리를 품고있다.

수원, FA컵최다우승노린다

‘디펜딩 챔피언’ 수원은 FA컵 최강자 중하나다.올해수원은‘유일한최강자’로이름을올리고자한다.

수원과 포항 스틸러스가 FA컵 4회 우승으로최다우승타이기록을가지고있다.수원이올시즌우승컵을거머쥔다면5회로단독 1위에 오를수 있다. 그렇게하기위해먼저결승에올라서야한다.

서정원(47) 수원감독은 “FA컵은 변수가많은대회다.부산이좋은경기력을보여주고 있다.방심은하지않겠다.착실히준비해서2년연속결승에올라가겠다”고대회2연패를정조준했다.

부산,클래식킬러명성이어간다

부산은클래식킬러의명성을얻었다. 32강에서 포항을 무너뜨린 뒤 16강에서FC 서울마저 넘어섰다. 8강에서 만난 전남드래곤즈도부산의질주를막지 못했다. 수원도그리무섭지않은이유다.

조진호(44) 부산 감독은 “수원전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이다.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클래식팀3연승으로 여기까지 왔다. 연승을 이어 갈것”이라고약속했다.

울산, 4강의한을품었다

울산은 K리그 전통의 명가다. K리그는물론이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정상에도서봤다.하지만FA컵왕좌는 차지하지못했다.

1998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그리고3위만 9번 기록했다. 4강에 10번 올라 9번탈락한것이다.이정도면트라우마다.

김도훈(47) 울산감독은이번에야말로트라우마에서 벗어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좋은 분위기와 경기력을 가지고 있다. FA컵에서도 이어 가 4강 악몽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목포시청이 왜 4강까지 올라왔는지알고 있다. 수비가 단단하다”며 “긴장하지 않으면 결과를 가져올 수없다.베스트전력으로상대할것”이라고의지를드러냈다.

목포시청, 내셔널리그 사상 첫 결승에 도전하다

목포시청은화제의중심에서있다. 2010년창단뒤처음으로4강진출에성공했다. 8강에서 챌린지 강호 성남 FC를 3-0으로완파하는모습이 압권이었다. 운이아니라실력으로4강까지올라왔다는것을증명했다. 목포시청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최초의 기록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내셔널리그최초결승진출이다. 2008년 고양국민은행이4강까지오른바있다.

김정혁(49) 목포시청 감독은 “울산 원정을떠난다.목포에서거리가먼것을빼곤힘들지 않다”며 “울산까지 간 김에 멋지게 한번다녀오겠다.울산과베스트대베스트로,총력전을펼쳐보고 싶다”고자신감을표현했다.

부산임상협(왼쪽에서두번째)과수원염기훈이13일오후서울신문로축구회관에서열린2017 FA컵4강대진추첨에서맞대결포즈를취하고있다.왼쪽은조진 호부산아이파크감독,오른쪽은서정원수원삼성블루윙즈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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