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택₩김주성,이제f축구 전설g아니다

사실로드러난본지단독보도조중연전회장등12명불구속골프장₩유흥주점등무단사용

Ilgan Sports - - NEWS - 최용재기자

대한축구협회(KFA) 임직원의 방만한공금운영이‘법의 심판’을받았다.

지난해 9월 21일 일간스포츠가단독 보도한 KFA 임직원 비위 행위가경찰수사를통해사실로확인됐다.

일간스포츠는 작년 2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인 ‘스포츠 비리 신고센터’가 KFA 비리를조사 중인 것을 밝혀냈다. 스포츠비리신고센터는그해12월조사결과를 발표했고, 일간스포츠의 보도와 일치했다. 그리고 지난 4월부터이사건수사를진행한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14일 수사결과를공식브리핑했다.

KFA 비리의 실체가 적나라하게밝혀졌다.본지의보도대로핵심은 제51대 협회장을역임한조중연(71) 전회장이었다.

지능범죄수사대는“조전회장은재임시절 3회에 걸쳐국제축구경기에가족을동행해참가하면서가족의 항공료 등 약 3000만원 상당을 KFA 공금으로부정 처리했다”며 “법인카드로 지인들과 골프 비용1400만원상당을사용한것으로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능범죄 수사대는업무상배임혐의로조전회장을불구속입건했다.

조회장만의일이아니었다.임직원11명이더적발됐다.

지능범죄수사대는 “2011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업무추진비명목으로 지급된 법인카드 등으로업무와 무관하게 220여 회에 걸쳐총 1억3000만원 상당을사용한조전회장등임직원총12명을검거했다”고발표했다.

그중한국축구의‘전설’들이포함돼더큰충격을주고 있다. 1990이탈리아월드컵감독을역임한이회택(71) 전 KFA 부회장과 1980년대 ‘야생마’로 불리며 한국 최고의공격수로평가받았던김주성(51) 전 KFA 사무총장이 포함됐다.

이 전 부회장과 김 전 사무총장등임직원10명은업무추진비의법인 카드로 골프장 133회(5200만원)·유흥 주점 30회(2300만원)·노래방 11회(167만원)·피부 미용실 26회(1000만원) 등업무와무관하게사용한것으로확인됐다.

모두 업무상배임으로 검거됐다. 12명 중 나머지 1명 A씨는 사기죄로 불구속 입건됐다. 그는 아내와이혼한사실을숨기고 8년 동안가족수당1470만원을부정수령한혐의다.

지능범죄수사대는“이번수사를통해 KFA 집행부 비리는 일회성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관행적이었다”며 “향후이러한업무추진비를부정하게사용하는행태가더있을것으로 보고 관련 범죄 혐의 확인시신속히수사할예정”이라고강조했다.

경찰발표에KFA는고개를숙였다. KFA측은“축구팬들에게사죄를 드린다. 이런 관행을 끊고 투명한모습을보여줬어야했는데그러지 못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KFA가되겠다”고사과했다.

이번불구속입건대상자12명중6명이퇴사했고6명은현직에남아있다. KFA 측은 “퇴사한 이들은사법부의 판단에 맡길 것이다. 현직직원은내부징계를준비하고있다”며“검찰수사와재판결과를지켜봐야 한다. 1심 판결이나오면내부 징계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것”이라고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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