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에콜롬비아는산소가될까

Ilgan Sports - - KFA의 회전문인사 - 김희선기자

콜롬비아전은 벼랑 끝에 선 신태용호의‘산소호흡기’가될수있을까.

신태용(47) 감독이이끄는한국축구대표팀이 10일 오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남미의강호’콜롬비아와격돌한다.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9개월도 채 남지않았다. 두 팀 모두 최정예 멤버로 맞대결을펼칠예정이어서어느때보다관심이뜨겁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만 놓고보면 한국(62위)이 콜롬비아(13위)에 크게 뒤진다. 그러나 최악의 위기 상황에서반전을 노리는 신태용호는 절실함을 무기로 콜롬비아와 ‘진검승부’를 펼치겠다는각오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평가전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신 감독은 부임 이후 2무2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 10차전 이란우즈베키스탄전부터 시작된 경기력 논란은유럽원정 2연전에서 대패를당하며더욱거세졌고,거스히딩크(71)감독의재부임논란까지더해지며총체적난국을맞았다. 대표팀은 국민의 응원 대신에 비난을받았고, 대한축구협회는 성난 팬심을 달래기위해 ‘회전문 인사’로지적받았던임원진을세대교체하는등진땀을흘리고있다.대표팀사상최악의위기다.그라운드 안팎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콜롬비아전마저 졸전을 펼친다면 대표팀을 둘러싼 분위기는 더욱 나빠질 것이 뻔하다. 상대가 아무리 강하더라도 예전처럼무기력하고답답한모습을보여선등돌 린 팬심을 달랠 수 없다. 이번 콜롬비아전은 준비 기간이 짧았던 이란-우즈베키스탄전이나,해외파선수들로만꾸려‘반쪽’소리를 들었던 러시아-모로코전과는 다르다. ‘완전체’로 나서는 경기다. 최상의전력을꾸린만큼그에걸맞은경기력을보여주는것이급선무다.

선수들입장에서도 책임감과 부담이 크다. 이번에 소집된 선수들은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무대의 주축이 될 확률이 높다. 콜롬비아전에서 120%의 경기력을 보여줘야만월드컵까지신감독의신뢰를유지할수있다.

토니 그란데(70), 하비에르 미냐노(50)코치의 합류도 변수다. 경험이 많은 외국인 코치의 합류가 대표팀에 어떤 영향을미쳤는지, 짧은 시간 내에 아주 작은 효과 라도보여줘야할필요가 있다. 물론스페인 수석 코치 출신의 그란데 코치와 미냐노 피지컬코치는 이번 콜롬비아-세르비아전까진벤치에앉지않는다.하지만일찌감치합류해소집첫날부터대표팀훈련을지켜보며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신감독및코칭스태프와적극적으로의견을교환하는것은 물론, 비디오미팅때분석영상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중이다.

지난 4경기 내용과 결과를 통해 불신의시선은매우커진상태다.이번2연전은사실상 신 감독의 재신임 평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보는 이들도 많다. 패하더라도 예전보다나아진모습그리고가능성과희망을 보여 줘야 하는 것이 신태용호의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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