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산방탄벽너도 손 좀봐줄게

신태용호,내일동유럽강호와평가전

Ilgan Sports - - 프론트 페이지 - 피주영기자

콜롬비아를 부순 손흥민(25·토트넘)의 발끝이 이번엔‘세르비아산방탄벽’을향한다.

신태용감독이이끄는한국축구대표팀은오는 14일오후8시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세르비아와평가전에나선다.세르비아는아일랜드,웨일스등을제치고일찌감치 2018 러시아월드컵본선진출을확정한 동유럽 강호다. 2골을 폭발시킨 손흥민을 앞세워10일 콜롬비아를 2-1로 잡은신태용호는세르비아를상대로2연승에 도전한다. 1년 만에득점포를가동한손흥민도수비가강점인세르비아를상대로‘진짜 시험대’에 오른다. 세르비아는 최근 A매치 5경기(4승1패) 중4경기를무실점으로막아냈다.공격력보단탄탄한수비가돋보이는팀이다.

세르비아 뒷문의 ‘최종 보스’는 주장을 맡고 있는베테랑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3 3·제니트)다. 2003년 FK 스렘(세르비아)에서 프로에 데뷔한이바노비치는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의강호첼시(2008~2017년)에서만 무려 10년을 활약한레전드수비수다.그는올해초제니트로이적했다.전성기가지났지만 노련미를 앞세운 수비는 여전히 녹슬지 않았다는평가다.

2 0 0 8년 1월 첼시 유니폼을 입은 이바노비치는유럽축구연맹( U 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 012년)·UEFA 유로파리그 우승(2013년)·정규 리그 우승 3회(2010·2015·2017년) 등을이끌며팀을유럽최정상급팀반열에올렸다. 이기간에그는전문가들로부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오른쪽 수비수로 꼽혔다. 2013부터 2015년까지 첼시에서이바노비치를지도한명장주제무리뉴감독(현맨체스터유나이티드감독)은“이바노비치는첼시구단역사에남을만한최고선수중한명”이라고평가했다.

이바노비치는거스히딩크감독이발굴한선수다. 이바노비치는 첼시입단이후 1년간기회를얻지못한채벤치 신세였다. 하지만 2009년 1월 히딩크감독이지휘봉을잡으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센터백과 풀백을모두뛰는이바노비치의재능이히딩크 감독의 눈에 띈 것이다. 히딩크 감독은2002 한일월드컵4강 신화때도 박지성·이영표등멀티플레이어를중용해이뤘을만큼다양한포지션소화를중요하게생각한다.

이바노비치의 멀티 능력은 곧 세르비아대표팀의핵심전술이기도 하다. 세르비아는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D조 10경기를치르며스리백과포백전술을혼용했는데,이바노비치는 스리백에선 오른쪽 수비수,포백상황에선중앙수비수로보직을바꾸 며팔색조다운모습을과시했다.그는월드컵예선10경기를모두주장으로선발출전했다. 이번한국전을통해통산 100번째 A매치를치른다.

이바노비치의 별명은 ‘탱크’다. 188cm·91kg의 단단한 체격을 갖춘 그는물불가리지않고상대공격수를압박하는파이터형수비수다.상대공격수들은이바노비치에게 ‘탱크’라는 별명을 붙였다. 무시무시한힘과맞설때마다마치방탄벽과부딪치는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이바노비치의 또 다른 애칭은 ‘골 넣는 수비수’다.그는 첼시에서 총 377경기에 나서 33골을뽑아냈다. 정규 리그만 따지면 261경기에서29골을작성했다.

손흥민에게 백전노장 이바노비치와 맞대결은공격력을시험할수있는시험무대가될전망이다.손흥민은세르비아전을앞두고“실수에연연해하지않고자신감있게플레이하겠다”고말했다.

한국축구대표팀손흥민(왼쪽)이10일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열린콜롬비아와평가전에서두번째골을기록한뒤이정협의축하를받고있다. 수원=양광삼기자 손흥민,콜롬비아전처럼맹활약각오 히딩크가발굴한 EPL레전드 수비수

기성용이10일콜롬비아전에서2대1로승리한뒤손흥민을껴안고기뻐하고 있다. 수원=양광삼기자

이바노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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