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경기잘했을뿐 기성용은자만을경계했다

Ilgan Sports - - 일간스포츠 - 기자회견서담담한모습

콜롬비아전 이후에도 기성용(2 8·스완지시티)은 좀처럼들뜬모습을보여 주지 않았다. 첫승에마음껏기뻐할만도한데얼굴엔 침착함이 묻어났다. 사흘이 지난 13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도기성용은여전히담담한모습이었다.

“선수들이 지난 경기를 통해서 좋은 경험, 좋은 승리를 했다. 개개인마다 전보다자신감이 많이 생겼을 것”이라고 말문을연 기성용은 “사실 그동안 대표팀 분위기가 썩 좋진 않았다. 하지만 선수들이 지난콜롬비아전을반전의계기로삼았다고생각한다”며 승리로얻은수확을조용히되새겼다. 이어 그는 “그동안 대표팀에부족했던 부분들, 한국 축구가 강점으로 생각해왔던부분들을팬들께 보여 줄수있도록나부터준비를잘하겠다”며세르비아전에서도좋은모습을보이겠다는뜻도강하게밝혔다.

기성용은 “한 경기를 잘했다고 거기에만족하거나앞으로있을경기를준비하지않는다면월드컵에서결과는뻔한일”이라며 “월드컵까지 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한경기이겼다,졌다에흔들리지않고꾸준한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콜롬비아전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좋았던경기라고 생각한다. 그 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다”며 “월드컵까지 꾸준한모습을 보여주는것이지금우리에게가장중요한부분”이라고덧붙였다.

확실한것은콜롬비아전그리고세르비아전이 2018 러시아월드컵본선을대비하는신태용호에큰도움이될만한경기라는점. 기성용은 “콜롬비아나 세르비아 모두월드컵본선을확정지은팀들이다.언제든지 월드컵에서 만날 수 있는 팀들인 만큼,선수들도경기를하다보면월드컵에서어떻게뛰어야하는지그모습을스스로그려볼수있을것”이라며“콜롬비아전에서했던것처럼더많이뛰고전술적으로갖춰진모습을보여주는게우리의 목표”라고 경기를앞둔각오를전했다.

이번세르비아전은기성용등유럽파선수들에겐올해마지막 A매치다. 세르비아전을치르고나면내년 3월 소집까지 A매치경기가없는 ‘공백기’에 돌입한다. 12월에 동아시안컵이 있지만 A매치로 인정되지않기때문에유럽파선수들에겐세르비아전이 신 감독에게 확신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인 셈이다. 기성용은 “시간이 짧다곤하지만대표선수로선발될정도면전술적인부분은어느정도숙지가돼있다고본다. 소집된 뒤에 미팅이나 훈련을 통해충분히 적응 가능한 부분”이라며 “A매치경기가없는동안소속팀에서부상없이좋은모습을보이는것이대표팀에도움이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주장다운든든함을보였다.

기성용이1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열린대한민국축구국가대표팀의기자회견에서세르비아전을 하루앞두고각오를밝히고있다. 연합뉴스

Newspapers in Korean

Newspapers from Korea, Republic

© PressReade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