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이강조하는발로뛰는야구

Ilgan Sports - - 야구 - 과감한기동력으로득점연결 세차례평가전서실험이형석기자

선동열(54) 대표팀감독은‘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에서‘뛰는야구’를강조하고있다.

한국은과거호성적을거둔국제대회에서‘발 야구’가 주효했다.도루뿐 아니라 한 베이스를 더 가는주루 플레이로 상대의 허를 찔렀다. 일종의 ‘발 야구’다. 정근우와이용규등이태극마크를달고펄펄날아다닌대표적인선수다.

이번 APBC 대회는젊은선수들로 구성됐다. 따라서 ‘발 야구’가더욱 강조된다. 선 감독은 가장 강한전력을갖춘일본에대해 “투수들이 좋다. 냉정히 봤을 때 공략이쉽지 않을 것이다”며 “3점 승부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대표팀에 홈런을 펑펑 때려 줄 것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 결국 찬스를놓치지않고득점과연결시키는게 중요하다.

선감독은 ‘뛰는 야구’를 선언했다. 그는“우리는기동력이좋다.장점을 살려 보겠다”고 했다. 선수들에게 그린라이트를 주고 중심타선이 득점을 낼 수 있도록 경기를 운영할계획이다.

대표팀 야수 13명 가운데 주루능력에강점이많은선수가여럿있다. 구자욱(삼성), 박민우(NC), 이정후(넥센) 등이리드오프로풀타임을 소화한 적이 있다. 박민우가2014년에 50도루를 기록했고,김하성(넥센)은 2016년에 28도루를 올렸다. 그외에 구자욱, 이정후, 나경민(롯데), 김성욱(NC) 등이 한 시즌에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한 바있다.

이미 세 차례 평가전에서 ‘뛰는야구’를 실험했다. 지난 10일 넥센 과 연습 경기에서 4차례의 도루를시도해모두 성공시켰다. 승부처였던 6회 1사 1-3루서 김성욱타석때1루에 있던이정후와3루의 나경민이 더블스틸로 득점을 올렸다. 선감독은 “기동력을 살려 점수를 뽑은게고무적이다”고했다. “앞으로도그렇게해야한다”고덧붙였다.

선수들도 ‘뛰는 야구’의 필요성을감지하고있다. 2014년대만에서열린 야구 월드컵에서 도루 1위(6개·타율 0.448)에 올랐던구자욱은“상황이오면뛰겠다”고 했다. 박민우는 “과거 대표팀 선배들이 국제대회에서 뛰는 모습을 봐 왔다”며“기회가 온다면 과감하게 뛰겠다”고 밝혔다. 발목 인대 통증을 안고있는 하주석(한화)도 “대회가시작되는 일본전(16일)을 앞두고 몸 상태를 100%로 만들겠다. 대회때는전력질주를할수있도록 하겠다”고약속했다.

올 시즌 타석(129차례) 대비 도루(20개)가 많았던 나경민은 과감하고재치있는허슬플레이가트레이드마크인 선수다. 그는 “단기전에서 도루는 위험 부담이 있다”면서도 “플레이 하나가 분위기를 바꿀수 있다. 소극적인 자세는 버리겠다”고힘주어말했다.

1루주자나경민이10일서울구로구고척스카이돔에서열린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대표팀과넥센히어로즈의연습경기에서6회말1사1루,대표팀이정후타석때2루 도루에성공하고있다. 연합뉴스

구자욱(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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