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선수들에게첫대회  잠못이루는선동열의밤

Ilgan Sports - - 야구 - 도쿄=배영은기자

“거의잠을이루지못했다. 나와선수들에게첫대회다.”

선동열(54) 감독이 진짜 출발선에 섰다. 한국야구사상최초의국가대표전임감독으로선임된지 4개월째.이제,마침내그가지휘봉을잡은첫대회가시작된다. 16일도쿄돔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이다.

선 감독은 14일 오전 5시30분에서울독산동숙소를출발해부지런히움직였고,정오를갓넘긴시간에도쿄하네다공항을밟았다.다소피곤한 표정이었지만 의지는 결연했다. “대회를앞두고짧은훈련기간(8일)동안선수들이의욕적으로열심히해줬다”며“이번대회가나는물론많은젊은선수들에게도국가대표로서첫대회인만큼좋은경기를하고싶다”고했다.

APBC에는24세이하혹은프로3년 차이하선수들만출전할수있다. 심지어 한국은각국에세 장씩주어지는와일드카드사용도포기했다.오로지진짜‘젊은’선수들만으로대표팀을꾸렸다.어차피한국국가대표팀의진짜목표는 2020 도쿄올림픽금메달이다. 이번대회는최종목적지까지가기위해새얼굴을발굴하고옥석을가려내는과정의출발점일뿐이다.

다만 ‘한일전’이라는 단어가감독과선수들에게부담을안긴다.일 본프로야구주니치마무리투수로도이름을날렸던선감독은16일일본을상대로국가대표감독데뷔전을치르게됐다. 선감독은“일본에선(한일전선발후보인)야부타가즈키외에도다른투수들이좋은컨디션을유지하고있는것으로알고있다”며 “우리젊은선수들이과연일본투수들에게어느정도적응할지관건이다.투수들이최대한실점을적게해줘야할것같다”고바랐다.

대표팀은14일도쿄돔인근숙소에짐을푼뒤휴식을취했다. 15일에도쿄돔에서처음이자마지막훈련을소화한다.선감독은“생소한도쿄돔에적응하는데초점을맞춰야한다.더이상기량을끌어올리기는어렵다”고했다. 16일 오후7시에일본과개막전을치르는데이어 17일에는두번째경기인대만전이기다리고있다.일본과마찬가지로대만역시“한국전은꼭이긴다”는각오로총력전을예고했다.두경기가운데적어도1승은해야19일오후6시에열리는결승전에오를수있다.

쉽지않은길이다.선감독은13일모든훈련이끝난뒤에선수들을한데불러모았다.국제대회경험이거의없는 APBC 대표팀선수들에게단 한 가지를 당부했다. “긴장하지말고평상시대로해라.자신감을갖고하면된다.”

Newspapers in Korean

Newspapers from Korea, Republic

© PressReade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