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는없다

Ilgan Sports - - 야구 - 피주영기자

선행에성공했다.

반드시승리가필요했던 이탈리아는 경기 초반부터 몰아쳤다. 안토니아 칸드레바(인터 밀란), 치로임모빌레(라치오), 안드레아 바르찰리(유벤투스) 등을 앞세워 총력전을펼쳤다.경기를주도하며슈팅을 11개나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은2개에 그쳤다. 이탈리아는경기 종료직전에얻은마지막코너킥기회에서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까지공격에가세했지만끝내골문을열지못했다.경기종료뒤베테랑수문장잔루이지부폰(유벤투스)은은퇴를선언했다.탈락이확정된뒤에도부폰은초연했다.경기가끝나자그는오히려후배들을위로했다.일일이안아주며아픔을함께했다.

이로써 부폰이 ‘아주리군단(이탈리아대표팀 애칭)’의 유니폼을입는모습은더이상볼수없게됐다.올시즌부폰은“현역은퇴를고려하고 있다”며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알린바 있다. 이와관련해유럽 언론은 “부폰이 러시아월드컵에서이탈리아의최후방을지킨뒤명예롭게 유니폼을 벗을 것”으로전망했다.부폰은지난1997년에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20년 동안이탈리아의골문을굳건히 지켰다. 2002 한일월드컵당시16강에서한국의제물이됐을 때도, 2006 독일월드컵에서 프랑스를 꺾고 정상에올랐을때도이탈리아의최후방에는 부폰이 있었다. 빈자리는 특급유망주잔루이지 돈나룸마(18·AC밀란)가이어받을전망이다. 부폰에이어이탈리아축구대표팀주력선수들도줄줄이대표팀은퇴를 선언했다. 빗장수비를책임졌던베테랑다니엘레데 로시(34·AS로마)·조르조 키엘리니(33)·안드레아 바르찰리(36·이상 유벤투스)는“대표팀 유니폼을 벗겠다”고 발표했다.데로시는이탈리아공영방송RAI와인터뷰에서“이탈리아축구대표팀은새로출발해야한다”며다음세대가이탈리아대표팀을다시일으켜세울것”이라고말했다.이어“경기뒤라커룸의분위기는장례식같았지만,죽은사람은없다”며희망을품어야한다는메시지를전했다.이탈리아축구팬들은대참사가벌어진이유를성토하기시작하며,일부선수들에게책임을돌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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