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폐’가된추미애대표의품격없는언어

JoongAng Ilbo - - 오피니언 -

추미애더불어민주당대표에게품격있는언어를바라는건과연무리인가.추대표는며칠전김이수헌법재판소장후보자임명에대한국회임명동의안이부결된뒤국민의당을향해“뗑깡” “골목대장”등의막말을했다.발끈한국민의당이추대표의사과없이는김명수대법원장후보자임명동의안상정논의조차하지않겠다고나서국회통과에다시빨간불이켜졌다. “머리자르기”발언으로야3당이추경국회를보이콧한것을임종석대통령비서실장의‘대리사과’로가까스로정상화시킨사태가불과두달만에재연된것이다.

헌정사상초유의대법원장공백사태의우려가아니더라도추대표의발언은일국의집권여당대표로서기대되는품위에크게못미치는조야한것들이다.지난달만기출소한한명숙전국무총리를두고는“기소도재판도잘못됐다”며억울한옥살이를한것처럼말해빈축을샀다. 올초탄핵정국에서는“청와대가계엄령을준비한다”는확인되지도않은발언으로논란을초래했다.

꼬인정국은풀고,안될협상도도모하는게집권당대표의자세다.그런데도추대표는당안팎의갈등을부채질하기만할뿐야권에협조를요청하는모습을보여주지않고있다.당내에서조차‘국정운영훼방꾼’이란비난이나오고,공당대표로서의자격시비까지불거질정도다.자신의‘다음자리’를위해친문(재인)세력들에게‘사이다발언’을쏟아내는것이란분석도이상하게들리지않는다.추대표는정제된언어로정치마비를복원하는협치리더십을발휘할자신이없다면대표를그만두는게낫다.여소야대구도에서여당대표가자기정치를위해사사건건야권을비난하고자극하는건책임감없는행동이다.그것은대통령과집권당,국민모두에게짐이될뿐이다.그것이곧문대통령이말하는청산해야할적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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