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학,딸친구성추행시도하다반항하자살해”

경찰잠정결론,오늘수사결과발표프로파일러6명투입해심리감정SNS엔“가장위대한사랑은14세” 10대여성집착,왜곡된성의식외제차몰며10년간기초수급혜택공범인딸,소년범이유영장기각

JoongAng Ilbo - - 사회 - 기자choi.kyujin@joongang.co.kr

서울중랑경찰서는‘어금니아빠’이영학(35)이 딸의친구인여중생 A양(14)에게성추행을시도했고이에반항하자살해했다고결론을내렸다.경찰관계자는12일“이영학이수면제를먹고잠든A양을성추행하려했으며,이에놀라깨어난A양이소리를지르며반항하자목을졸라숨지게한것으로보인다”고말했다.이관계자는“이영학의진술이오락가락하는부분이있지만,당시정황과진술을종합해내린잠정결론”이라고덧붙였다.경찰은 이같은내용의중간수사결과를13일 발표하고사건을검찰에송치한다.

경찰등에따르면이영학은성기능에장애가있어성폭행을시도하지는못한것으로조사됐다.경찰은이날프로파일러6명을투입해이영학부녀의심리감정에나섰다.경찰은그의왜곡된성의식의흔적을곳곳에서파악했다.지난해11월‘양아오빠’라는프로필로트위터를개설한그는해당계정으로한여성에게“아가딱내스타일이다OO맛보고싶네.연락해라” 는내용의메시지를보냈다.부인의시신을염하면서가슴에입을맞추는등의행위를직접촬영하기도했다. 10대에집착했던정황도보인다. 2011년에는임신고민을올린10대에게“세상에서가장위대한사랑은14세의사랑이다.전화번호를보내달라”는답글을달았다.그는트위터에도“나이14부터20아래까지개인룸,샤워실제공,기본스펙착하고타투공부하고”라며10대청소년을모집하는글을남겼다.

그가2007년에출간한책어금니아빠의행복에는 “여자애들앞에서무안을당한일이계속해머릿속을맴돌았다.좀처럼잊을수가없었다.나중에는나도모르게눈물까지주룩흘렀다”고적었다.이성친구들이보는데서망신당한경험이있었다는얘기다.이영학의중학교교사였던김모씨는이날“이영학이중학교2학년때몸에피를묻히고와서다른학교여중생을성폭행했다고자랑한일이있었다. 형사처벌은받지않았지만졸업을못한걸로알고있다”고전했다.이윤호동국대경찰행정학과교수는“여성관계의실패나좌절을간접적으로경험한것이일탈적성의식이나편향된여성관이형성되는데일조했을수있다”고분석했다.피해여중생의시신을함께유기한혐의를받는이영학의딸이모(14)양에대한구속영장은이날법원에서기각됐다.서울북부지법최종진판사는“증거인멸과도망의염려가있다고보기어렵고,소년에대한구속영장은부득이한경우가아니면발부하지못한다”고기각사유를밝혔다.

고급수입차몰며월150만원복지혜택=

이영학은장애인연금·장애아동수당까지합쳐월150만원가량의복지지원을받은것으로추정된다.자기명의의재산과소득을남기지않아10여년간기초생활보장지원을받을수있었다.그는2007년기초수급자가되면서생계비·의료비·주거비· 교육비지원과통신요금·TV수신료할인등20여가지추가혜택을봤다.생계급여는매달109만원(3인가구기준)을받은것으로보인다.

외제차를포함해고급차량을3대이상보유한것으로보이지만한대만자신명의로등록했다.이차는시가4000만원이넘는외제차였지만배기량이1999cc여서재산기준에서빠졌다.지체장애인과중증장애인의 2000cc 미만차량은재산산정기준에서제외된다.유전성거대백악종을앓는딸(14)앞으로장애아동수당10만원이나왔다.이영학은지적장애와지체장애의중복장애로분류돼월28만6050원(부가급여포함)의장애인연금도받았다.양동교복지부기초생활보장과장은“후원금을숨기려고차명계좌를이용했다면지자체가추적하기어려웠을것”이라고말했다.최규진·하준호·백수진

이영학의딸이모양이12일오전영장실질심사를마치고서울북부지법을나서고있다. 김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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