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술하는‘AI외과의사’10년안에나온다

AI로봇전문가스토야노프교수영상참고해절개법스스로학습인체의장기는머신러닝으로구별수술로봇시장4년뒤면10조원대상용화앞당기면병원비크게줄어로봇이모든의사대체하진못해

JoongAng Ilbo - - BUSINESS - 런던=강기헌기자emckk@joongang.co.kr

“10년안에인공지능수술로봇이숙련된외과의사를대신할겁니다.”

지난달20일 영국 런던대(University College London)의 유스턴스퀘어연구실에서만난다닐스토야노프(39)교수는“이미많이쓰이고있는수술용로봇에인공지능을결합하는연구를진행중”이라며이렇게말했다.

유스턴기차역일대가내려다보이는창가옆에선연구용로봇팔이부지런히움직였다.

런던대말고도EU와미국의많은대학·연구소들이이처럼수술로봇에인공지능을결합하는작업에몰두하고있다.이분야가차세대블루오션으로꼽히기때문이다.세계수술로봇시장성장세는가파르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따르면 5조1874억원이었던세계수술로봇시장은2021년9조6413억원에이를것으로전망하고있다. <그래픽참조>여기에인공지능수술로봇까지가세하면시장이폭발적으로성장할수있다.

인공지능수술로봇이도입되면수술비가획기적으로줄어드는등의료시장판도가크게변화할것으로예상하기때문이다.

스토야노프교수는“의사가없는곳이라도로봇만있다면언제어디서든수술이가능해질것”이라며“로봇이의사를대체할수있기때문에수술비역시크게줄어들것”이라고내다봤다.그는“의사한명을길러내는데얼마나큰비용이들어가나. AI수술로봇은이런비용을줄이는역할을할것”이라고말했다.국내에서도로봇수술건수는증가하고있다.수술용로봇이국내에처음으로도입된 2005년 17건에불과하던로봇수술건수는 2014년 8840건으로크게늘었다.업계에선지난해국내로봇수술건수가1만건을넘어선것으로보고있다.스토야노프교수는런던시내대학병원 다닐스토야노프=런던대(UCL)컴퓨터공학과교수. 2006년런던임페리얼칼리지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그동안인공지능및의료용이미지센서와관련된논문 149편을 발표했다.기존수술로봇에인공지능을결합하는분야에서두각을나타내고있는연구자다. 에서수천건의수술영상데이터를받아인공지능을개발하고있다.그는“외과의사가매스를움직이는각도와장기의특정부분을잘라내는방법등을인공지능이머신러닝을통해스스로학습한다”며“현재는신장암수술을학습시키고있는데신장이다른장기와떨어져있어수술로봇에인공지능을적용시키기가상대적으로수월하다”고설명했다.

바둑인공지능‘알파고’가대국을반복할수록강해지듯수술로봇인공지능도학습이진행될수록효과적인수술법을배운다.

런던대가개발하고있는수술로봇인공지능은환자별장기구별법을머신러닝기법으로익히는중이다.

스토야노프교수는“사람마다얼굴생김새가다르듯장기위치나모양도서로다르다. 이런차이를구별해야인공지능수술이가능하다”며“신장암과소장암은수술법이다른데가까운미래에는서로 다른암에특화된수술법을익힌인공지능도등장할것”이라고말했다.그렇다면인공지능수술로봇이의사란직업을대체할것인가.

스토야노프교수는“인공지능수술로봇을감독하고새로운수술법을개발하기위해선의사가꼭필요하다.로봇이기존의사들을완전히대체할정도로위협적이진않을것”이라고전망했다.런던대는인공지능분야에서선도적이다. ‘알파고’개발자인데미스허사비스가이대학박사출신이다.

스토야노프교수는“많은사람이인공지능분야를수학이나과학으로보지만사실은인간에대한이해가밑바탕에깔려있어야한다.런던대의많은학자들이코기토(cogito·의식)에대해활발히연구한것이인공지능연구에많은도움이됐다”고말했다.

다닐스토야노프런던대교수는바둑인공지능‘알파고’를탄생시킨머신러닝기법으로로봇에인공지능을결합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강기헌기자

Newspapers in Korean

Newspapers from Korea, Republic

© PressReade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