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최선희가묻더라,트럼프의대북최후게임이뭐냐고”

지난1년간북·미‘트랙1.5’접촉수전디매지오,폴리티코와인터뷰북한이협상문닫는첫번째이유는김정은향한트럼프의모욕적발언미,이란과핵합의불인증도원인트럼프오래못할거란판단도한듯

JoongAng Ilbo - - 외교안보 - 워싱턴=정효식특파원jjpol@joongang.co.kr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이 정말궁금해하며물었다.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의북한에대한최후의 게임(end game)이뭐냐고.”

지난해11월중순스위스제네바를시작으로북한평양(2월)과노르웨이오슬로(5월),러시아모스크바(10월)까지북미‘트랙 1.5’(반관반민)접촉을해온수전디매지오뉴아메리카재단국장이최선희국장의최대관심사를이같이소개했다.

디매지오국장은13일조엘위트존스홉킨스대한·미연구소선임연구원과미국정치전문매체폴리티코와의인터뷰에서북한의또다른관심사와관련, “그들은트럼프대통령이미쳤는지,아니면미친척연기를하는건지알고싶어했다”고말했다.

북한도트럼프대통령이정말북한을공격하겠다는건지,아니면대화와협상을위해그저발언수위를높인것인지를 가장궁금해한다는의미다.

디매지오국장은“트럼프대통령의거친발언과북한의오판이결합할때우발적전쟁이발발할가능성이있다”고경고했다. “전례없이3개의항공모함전단이전개한상황을설명할군사통신채널도두절된상태에서북한이상황을오해해전쟁이임박한것으로보고도발을야기할지도모른다”는얘기다.

두사람의인터뷰에따르면북한은지난해대선직후만해도차기트럼프정부와의협상에기대가컸다고한다.제네바협상에이어트럼프대통령취임직후평양으로직접초청해선“‘그의대북정책이 어떻게되겠느냐’ ‘어떤방향으로갈거같으냐’고묻는등새로운정부와새출발을하고싶다며북·미협상재개의뜻을전달해왔다”는것이다.

전임버락오바마정부가지난해7월인권유린혐의로북한의김정은노동당위원장을처음으로제재대상으로올리면서북·미관계가산산조각났기때문이다.

하지만트럼프정부10개월만에“아주좁은대화의창만열려있으며그마저점점닫혀가는상황으로변했다”는게이들의평가다.두사람은북한의태도급변의첫째이유로김정은에대한트럼프의모욕적발언을꼽았다.

디매지오국장은“최선희북미국장이지난달모스크바국제회의중청중앞에서미국의대북적대정책을설명하면서기존한·미연합훈련과대북제재외에세번째요소를추가했는데트럼프대통령의김위원장개인에대한인격적모독이었다”고전했다.지난9월트럼프대통령이유엔총회연설과트윗에서“리틀로켓맨은오래가지못할것”이라고한걸두고서다.디매지오국장은북한이협상테이블로나오도록설득하기어려운둘째이유는‘미국이지키지도않을합의를위해왜협상을해야하느냐’는신호를북한에보낸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정부가이란 핵합의를인증하지않는것이북한의이런반응으로이어졌다는것이다.또러시아의미국대선개입의혹에대한로버트뮬러특별검사의수사도북한을협상에소극적으로만든다고전했다.북한측은“트럼프가그렇게오래대통령을할것같지도않는데왜트럼프행정부와협상을시작해야하느냐”고묻는다는것이다.디매지오국장은“북한이가진또다른의문은누가트럼프대통령을대변하는지인데우리가김정은을누가대변하는지궁금해하는것과거울상처럼똑같다”면서“그들은트럼프대통령의트윗과발언들을모두읽고일거수일투족에정통하다”고말했다.

그는또“북한이아시아순방을지켜보면서아마더많은의문이생겼을 것”이라며“김정은에대한직접모욕은자제하고협상을원한다고했지만구체적방법에대해살도붙이지않았고어떻게외교적노력을하겠다는건지도제시하지않았기때문”이라고설명했다.조엘위트선임연구원은“김정은도냉엄한힘의정치(hardball power politics)를 하고있고열강에둘러싸이고중국과지나치게가깝다는점,동북아세력균형을위해선미국이결정적역할을할수있다는점을잘알고있다”며“이게북한이미국과다시협상해야한다고생각하는동기”라고지적했다.

지난달23일러시아모스크바비확산회의에서최선희북한외무성북미국장(왼쪽)이수전디매지오뉴아메리카재단국장(오른쪽)과토론하고있다. [트위터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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