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예약사이트4곳취소환불시정권고

공정위불공정약관고쳐라아고다·부킹닷컴등“수용불가”

JoongAng Ilbo - - 경제 - 세종=하남현기자ha.namhyun@joongang.co.kr

여름휴가를가족과함께발리에서보내기위해지난3월일찌감치호텔을예약한A씨는사정이생겨4월에예약을취소하고환불을요청했다.하지만호텔예약사이트운영회사측은“약관에환불불가조항이있다”며거절했다. A씨는이미결제한200만원을몽땅날렸다.하지만앞으로는이런피해사례가줄어들전망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호텔예약사이트운영업체인아고다·부킹닷컴·익스피디아·호텔스닷컴에대해환불불가조항을시정하라는권고를내렸다고14일밝혔다.

아고다등은약관을통해예약취소시 점과상관없이환불이불가하도록했다.공정위는이에대해“숙박예정일이상당히남아있다면예약취소된객실이재판매될확률이커사업자가손해를볼가능성이작다.그럼에도일률적으로숙박대금전액을예약취소에대한위약금으로부과하는것은소비자에게과도한손해배상의무를부담하게하는조항”이라며무효라고판단했다.

공정위의권고에대해익스피디아와호텔스닷컴은환불불가조항시정을공정위와협의하고있다.반면아고다와부킹닷컴은공정위의권고를수용하기어렵다는반응을내놨다.시정권고이후60일이지나도회사가따르지않으면공정위는시정명령을내린다.시정명령도60일을넘게불복하면공정위는해당기업을검찰에고발할수있다.실제공정위는시정명령을 따르지않은숙박공유업체에어비앤비를지난달검찰에고발했다.

4개회사는공정위의다른불공정약관지적사항에대해선자진해서시정하기로했다.

아고다는지금까지손해배상책임의범위를250달러로한정했는데,앞으로는회사의잘못으로소비자가피해를본금액전체에대해보상책임을진다.부킹닷컴과호텔스닷컴은사이트에게시된부정확한정보에대한책임을지지않는다는‘무조건면책조항’을수정한다.

배현정공정위약관심사과장은“환불거부등에따른소비자들의불만이증가하고있음에도예약사이트운영회사의대처가미흡해약관을점검하고시정조치를내놨다”라고말했다.

Newspapers in Korean

Newspapers from Korea, Republic

© PressReade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