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가보낸링크작업을”

경공모채팅방서드러난상황대선선거운동시작날부터댓글‘문재인광화문대통령’기사에‘좋아요,멋져부러’등댓글달아상승세안철수비판내용도많아

JoongAng Ilbo - - 프론트 페이지 - 기자hanyi@joongang.co.kr

민주당원댓글조작사건의주범‘드루킹’김동원(49·구속)씨가이끄는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이지난해대선공식선거운동시작일에맞춰댓글순위조작을실행한것으로확인됐다.중앙일보는이런사실을보여주는경공모텔레그램채팅방화면을 입수했다. 채팅방에서드루킹은‘김경수의원’을직접언급하기도했다.

16일경공모핵심관계자에따르면19대대선공식선거운동이시작된2017년 4월17일오후7시35분‘서유기’박모(30·구속)씨가이날인터넷에올라온 <‘장미대선’불붙은유세전…각캠프별전략은>이라는제목의기사를채팅방에올렸다.문제의기사를보면추천을가장많이받은댓글로‘이명박박근혜홍준표자유한국당놈들선거때마다서민대표하는게습관이냐…아무것도모르는나이든 사람들농락하고다니네’(공감 837명)로나온다.이어‘장미대선이아니고촛불대선’등의댓글도올라왔다.

10분 뒤이 채팅방(31명 가입)에서 ‘경공모둘리’라는아이디가또다른기사를올렸다. <문재인“광화문대통령시대연다”…북악산·청와대,시민들의것>이란제 목의기사였다.댓글에선‘문재인!!’ ‘좋아요멋져부러요’ ‘젊은사람연세드신분들모두문재인을연호했어요’등이 100~200회공감수를얻었다.

박씨는경공모활동자금을마련하기위해드루킹이차린비누업체‘플로랄맘’대표다. 댓글조작프로그램인 ‘킹크랩’ 사용에가담한혐의등으로전날구속기소됐다.경공모의또다른텔레그램채팅방에선드루킹이직접댓글을지시하기도했다. ‘KBS-new’라는채팅방으로,당시186명이가입돼있었다.시기는 2017년 4월6일오후4시21분으로나온다.드루킹은<문재인,광주서‘임을위한행진곡’부르며전국순회시작>이라는기사를올리면서는“지원부탁드린다”고댓글작업을부탁했다.이기사에는안철수후보에대한비판댓글이줄줄이달렸다.드루킹(아이디‘tuna **** ’)도“안철수의젊은정치,강철수이미지가호남의젊은조폭들하고손잡는거였나?”라는댓글을직접달았다.이에대해경공모내부사정을잘아는인사는“당시는각종여론조사에서안철수후보가지지율상승을보이며문재인후보와양자구도를형성해가던때였다”며“당시경공모에서‘안철수때리기’에집중했던증거”라고전했다.

실제로같은날네이버의정치댓글많은뉴스 5위(5300개)가 <文측 “安,선거인단‘차떼기밝혀야’…조폭손빌린의혹도 >였다.이기사댓글에서도경공모회원들이쓰는아이디가다수발견됐다.드루킹은채팅방에서김경수더불어민 주당경남지사후보를직접언급하기도했다. ‘김경수의원이링크를보냈기때문에아침일찍작업한번더들어가야한다’ (2017년 7월 30일전후로추정)는내용이었다.

‘센다이총영사제안’공방=김경수후보가드루킹에게전화를걸어인사제안을했다는의혹도제기됐다.드루킹과경공모가대선경선을돕는대가로김후보에게인사청탁을했고,이게뜻대로되지않으면서김후보가다시역제안을했다고한언론사가보도하면서다.

보도에따르면2017년 5월대선후드루킹이도모변호사를일본대사로추천했으나거절당했고,김후보의 한모(49) 전보좌관이1급외교관자리를주겠다며오사카총영사직을제안했다.하지만오사카총영사내정자가있어불발되자같은해12월김전의원이드루킹에게직접전화를걸어센다이총영사직을제안했다는게요지다.이에대해김후보측은사실이아니다.책임을묻겠다며정면으로반박했다.김후보측제윤경대변인은특검을통해실체적진실이밝혀질것이라고말했다.현일훈·박태인

‘민주당원댓글조작사건’의주범‘드루킹’김동원씨가16일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열린2차공판에출석하고있다.김씨측은검찰의공소사실을모두인정한다며재판을속히끝내달라고요청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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