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미투뿜어낸시,게임·웹툰닮은소설

2018중앙신인문학상예심마쳐시821명,소설1021편등응모

JoongAng Ilbo - - 문화 - 신준봉기자inform@joongang.co.kr

신인작가를뽑는가을문학축제.제19회중앙신인문학상이최근예심을마쳤다. 8월한달간접수결과시는 821명, 단편소설 1021편,문학평론26편(25명)이응모했다.이가운데시15명,소설13편,평론4편이본심에올랐다.예심심사는시인문태준,소설가김도연·이신조·전성태·조해진,문학평론가심진경·조재룡씨가했다. 장르별작품경향,심사기준등을전한다. 수작많은시=“예년에비해수준이높은것같다.우열을가리기어려운작품이많았다.최소한열명정도는누가당선돼도놀랍지않은수준이었다.”(조재룡)

“본심에올린작품들이상당히수준높아본심심사위원들의고심이클것같다.상상력이탄력있으면서도시를많은써본것같은솜씨가여럿보였다.”(문태준)두심사위원은치열한본심을점쳤다.소재면에서는폭염,열대야를소재로 한작품들이두드러진다고했다.지난여름최악의무더위가시소재로들어온것이다.애완동물을소재로한작품도있었다.미투열풍을타고여성혐오,성폭행등을소재로한작품도있었지만거친경우가많았다.기성시인의흔적이엿보이는작품들도보였는데,윤동주·김종삼·이제니·신용목·문태준등의작품을읽고습작을했거나,노골적인패러디,이들시인의영향을세련되게소화한작품들이있었다.

문태준씨는“과도하게사적인공간안에갇혀있는작품은좋은점수를받기어렵다.시적대상이잘보이지않고세계에대한해석없이그자체로자족적인것같 은작품도제외했다”고밝혔다.

개성다양한소설=“투고된작품수만큼이야기가다양한것같다.”(전성태)

“게임장면같은소설,게임장면을작품안에삽입한작품들이있었다.”(조해진)

소설응모작품들은개성이다양하고,지금까지와는다른현실감각을보여주는작품이보인다는평이었다. SF나웹툰,영화나드라마를통해익숙해진대중서사를고스란히소설로가지고들어오는경우가적지않다는얘기였다.현실감각자체가이전세대와달라진세대가어떤이야기를왜굳이소설이라는그릇에담아야하는지장르특성에대한이해나고민없이작 품을쓰는것같다는진단이다.미투소재는소설에서도예상보다적었다.촘촘한언어장인과는거리가먼,어딘가헐거운문장이많다는점도특징이었다.시대의과제,당대의이슈보다달라진문화적감수성,다양한직업군등을드러내는작품이많았다.

이신조씨는“자기개성이나에너지가뚜렷해,자기글을쓰고있다는느낌을주는작품들을본심에올렸다”고했다.심진경씨는“이전판단기준에비춰우수하면서도다양하게해석될수있는새로움을갖춘작품을뽑았다”고했다.김도연씨는“개인의고독속으로파고들더라도예전처럼자폐적이지않고,희미하게나마연대를꾀하는작품들이보기좋았다”고했다.

왜소해지는평론=시와는반대로전반적인수준이높지않다는평가였다. “결정적인한끝이없다”(조재룡), “작품읽는폭이넓지않은것 같다”(심진경)는진단이었다.당선작은본지창간기념일인22일즈음에발표한다.

예심심사를하는문태준조해진전성태김도연이신조심진경조재룡씨(왼쪽부터). 권혁재사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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