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퍼진북한비핵화비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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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gAng Ilbo - - 오피니언 -

“판타지”.지난12일(현지시간)영국국회의사당에서열린저녁자리에서보수당마크프랭코이스의원은북한비핵화와관련해이런표현을썼다.그는“북한이핵무기를숨기고비핵화했다고주장하는것을도널드트럼프미대통령이용인할수있다”며“자신의어젠다가실패했다고인정하지않을것이기때문”이라고주장했다.이어“한국정부가비핵화를인정하고중국도문제삼지않는상황이수년간이어진다면누가이판타지를깰것인가”라고반문했다.

이날자리는영국싱크탱크헨리잭슨소사이어티와킹스칼리지런던등의연구자들이북비핵화전망을발표한뒤줄리언루이스하원국방위원장이마련했다.영국의원과학자,언론인등이참여했는데비핵화관련비관론이쏟아졌다.현지인사들은북한김정은국무위원장의진정성에대한의구심과트럼프대통령의충동적기질,중국의불확실한입장등한반도비핵화를가로막는걸림돌에주로주목했다.

이미영국하원국방위원회는지난4월김정은이무자비하지만이성적이어서핵무기를고도화한마당에비핵화의길을가지않을것이란내용의보고서를발표했다.프랭 코이스의원은보고서제작에참여한후가진인터뷰에서“한반도에서군사충돌이발생하면먼저영국인의탈출을돕기위해해병대역량을제공할것”이라며“미국이한국보호에나서면영국도관여할수밖에없다”고말했다.

영국만이아니라미상원에서도북·미비핵화협상에대한비관론은확산하고있다.북한이비핵화하지않을경우외교적수단의동력은떨어지고오히려대북압박을계속하기위한여건만나빠질수있다는우려가전해지고있다.박은하주영대사등한국측참석자들이비핵화대화와남북관계개선투트랙에주력하는정부의입장을설파했지만현지인사들의질문이그치지않은것과같은맥락이다.

그렇지만이번비핵화대화의계기는서방이마련한게아니다.평창겨울올림픽을계기로한국정부가주도적으로만들어낸결과물이다.트럼프대통령이주한미군가족의소개령을트위터로내리려했다고하고,영국도자국민구출계획을세워놓고있다.이들과달리한국은북한의장사정포공격만으로도수도권의수많은인명이피해를볼처지다.그래서앞으로의비핵화동력도한국이만들어야할가능성이크다.루이스국방위원장은저녁자리를마치며“협상은충분히시도해볼가치가있다”고말했다.한번해보라는세계를향해3차남북정상회담에서도한국정부가꾸준한진전책을도출하는게긴요하다.

런던특파원

김성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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