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에걸신들렸나

광주시-광주신세계면세점유치MOU… 요건안돼사실상불가능관세청 외국관광객 30만명 돼야허가 …정용진회사주가만급등

Metro Korea (Seoul) - - FRONT PAGE - /김성현기자 minus@metroseoul.co.kr

광주광역시와 신세계그룹 광주신세계가체결한랜드마크복합시설개발을위한투자양해각서 MOU 의 협약 사항중 하나인 면세점 유치 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의 기본 허가 조건을 충족하지못해서다.

윤장현 광주광역시 시장과 장재영 신세계대표이사는지난 11일광주시청에서 지역친화형랜드마크복합시설 을개발하는내용의투자협약 MOU 을 맺었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신세계는 6000여억원을투자해광주서구화정동신세계이마트와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약 30만㎡ 규모로 특급호텔 면세점 판매시설 문화시설 휴식공간등을조성키로했다. 2016년 상반기중인허가 절차를 거쳐 2019년 7월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이전 완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간다 MOU는윤장현시장이광주광역시에특급호텔건립과 면세점 설치를 신세계에 제안하면서성사된것으로알려졌다

면세점이들어서면호남최초의면세쇼핑시설로새로운쇼핑랜드마트로자리잡을전망이다. 연면적 약 30만㎡는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기네스에등재된부산신세계센텀시티점 29만㎡)과 비슷한규모다.

하지만 18일 관세청 관계자에 따르면 면세점을유치한다라는말자체가성립되지않는다 며 면세점 허가 결정의 가장 기본적인조건 중 하나는 외국인 관광객이 30만명 이상돼야 한다 하지만 광주광역시는 이 기본조건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관세청에서는전혀심사한바없다 고 말했다.

이어 면세점은 관세청이 판단 후 공고하는 것이지 지방자치단체나 기업이 유치하는것은아니다 매번많은대기업들과지자체들이 면세점을 들먹이며투자유치를하려고하지만전혀근거없는말들 이라고덧붙였다.

실제 지난해 광주광역시의 외국인 관광객수는 3만1000명 수준이었으며올해도 3월까지 관광객 수는 약 1만 명에 그쳤다 내년 상 반기까지 외국인 관광객이 7배 이상 증가하지않는다면사실상면세점유치는불가능하다 다만올7월부터개최되는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관광객이다수몰릴것으로예상된다 그러나 광주시청 관계자는 유니버시아드가 성공적으로 개최된다 하더라도폐막 후에는 현재 수준에서 크게 변화하지않을것 이라고말했다

광주신세계가사실상과장발표를하며주가를부풀렸을의혹도제기된다.광주신세계는 광주광역시에 랜드마크를 설립한다는 소 식에 8일 종가 31만8500원에서 11일 33만원으로 오른데 이어 18일 종가 36만원까지 상승하며영업일기준 6일만에 13%나 뛰었다.

증권사한애널리스트는 사실상신세계가광주시의 랜드마크를 건설한다는 것을 기대하기보다는정용진부회장의개인회사와다름없는광주신세계(2014년 12월 기준정용진부회장 지분 52.8%)가 광주광역시와 MOU를 체결했다는 사실만 갖고 주가가 오른 것이므로거품일가능성이크다 고말했다

신세계그룹, 광주신세계,광주광역시가지난 11일 광주시청에서특급호텔, 면세점등을포함한랜드마크복합시설개발을위한투자양해각서를체결했다.사진은윤장현광주광역시장(좌)과장재영광주신세계대표가MOU체결후기념촬영을하고있는 모습.

광주신세계백화점과인근이마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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