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데스트랩 이충주

Metro Korea (Seoul) - - FRONT PAGE - /전효진기자 jeonhj89@metroseoul co kr 사진/라운드테이블(김민주)

배우 이충주(30)는 연극 데스트랩 클리포드앤더슨역으로 데뷔 후 처음 연극 주인공을 맡았다. 희곡 데스트랩 대본을차지하기위해스승시드니 브릴의 성 정체성을 이용하고죽은사람에게 죽었나요? 라고다정하게말을거는클리포드의사이코패스적성향을온전히보여준다.

성공을 위해서 물불가리지 않는 치밀한 사이코패스임을강조하려고했어요. 1막에선순진한모습을, 2막에선관객들이 충격을 받도록 클리포드의 이중성을 더 극명하게 연기했죠. 요즘 쳐다만 봐도 무섭다는 말을 종종 들어요. 잘 하고있구나 싶죠. 클리포드의 파마 머리는 제가 제안했어요. 정돈되지않은스타일이더사이코스럽다고생각했거든요.

첫 연극을 통해 연기의 재미를 느끼고 있다. 그는 연기의깊이가 다르다. 그동안 이렇게까지 고민하면서 연기한 적이있나싶다 고 말했다.

연극을 꾸준히 했던 배우와 하지 않았던 배우의 차이가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뮤지컬과 달리 연극은 배역에만몰입하죠.이름이알려지고있는시점에연극을한건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선배들이 연극하라고 했던걸 실감하고 있죠. 관객이나 제작자에게 이충주는뮤지컬이 더 괜찮다 는 평가를 들으면 저는 실패한거예요. 벼랑 끝에서 도전한 작품이 데스트랩 입니다. 아직은들리는평가가좋아서뿌듯해요.뮤지컬 더데빌 (2014) 속 악마 엑스, 뮤지컬마마돈크라이 (2015)의 드라큘라에 이어 연극데스트랩 클리포드까지어둡고강한인상의역할을 주로 연기했다. 그러나 차기작 뮤지컬 사의찬미 에선일제시대선구적극작가이자연극운동가였던 김우진으로 분해 변신을 예고했다.

실제 성격과 달라 처음엔 어두운 역할이 어색했어요.행동이나 말이 비현실적이잖아요. 그런데 무대에서 표현했을 때 카타르시스를 느끼죠. 하지만 사의 찬미 에선 변화를 주고 싶었어요. 원래 제안 들어온 역할은 김우진이아니었어요. 공격은충분히해봤으니까이젠 공격당해보려고요.

이충주는 성악가인 고모 내외 덕분에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좋아했다.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그는 뮤지컬 음악 감독의추천으로무대에처음 올랐다.

처음엔 재미를 느끼지 못했어요. 주인공을 하면 재미있겠지.해보고그만두자 는목표로버텼죠.그런데할수록보람이 있더라고요. 저는연기를배운적이 없어요. 근본없는연기를한다 고항상 말하죠. 제가승부볼수있는건진정성이에요. 어렸을때부터뮤지컬배우를꿈꿨던친구가아니고타고난아이도아니다보니까좋아하는것과잘하는것의차이를줄이는데집중하고있습니다.이충주는 꾸준히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더 도약해야한다 고자신의현위치를돌아봤다.

대학로에서공연이계속잡히고 있어요. 감사한 일이죠. 하지만저는다양한무대에서고싶어요.내년이든언제든더컸으면 합니다. 드라마나영화계획은없어요.섭외가들어오면안할이유는없죠.대중의인지도가 중요하다는 걸 알고 박탈감을 느낄 때도 있어요.근데 제 꿈은 무대 연기를 하는 거예요.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선 대중 매체도 필요하죠. 그렇지만 연예인은 절대 되고 싶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분야에서잘될거같지도 않아요.(웃음)

데뷔후첫연극주인공 클리포드 역욕망에사로잡힌인간의이중성그려

벼랑끝에서도전한작품,평가좋아뿌듯다양한무대에서고파…연예인은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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