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과재미사이

신형4시리즈가주는낯선새로움에마음이갈팡질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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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의부분변경모델이다. BMW는4시리즈출시행사를서울이아닌부산에서열었다. BMW의짝수시리즈가갖는의미는각별하다.짝수시리즈는아름다운디자인과역동적인움직임을내세운다.각별한만큼특별한곳이필요했을거다. 4시리즈의성격과도잘맞는그런곳말이다.수도권주변은뻔하디뻔했다. BMW는눈을멀리돌려새로문을연부산아난티코브에서신차발표회를열었다. 4시리즈의스타일과고급스러운이미지를드러낼수있는탁월한장소였다.

4시리즈를보니부분변경모델답게필요한부분을적절하게

바꿨다.외관은세밀하게다듬었다. BMW팬이기다려온헤드램프와리어램프,안개등에LED를적용했고범퍼에크롬을입혔다.차가장자리쪽으로점점커지는공기흡입구는앞모습너비를길어보이게하는착시효과를주기도한다. 420i 쿠페의길이와너비,높이 4640×1830×1365밀리미터로 3시리즈보다길이는7밀리미터길고,너비는19밀리미터넓다.그럼에도높이는64밀리미터가낮아쿠페의무게중심은3시리즈보다40밀리미터나낮다(그란쿠페는30밀리미터,컨버터블은20밀리미터낮다).옆에서보면바닥에달라붙어있듯이안정적인실루엣을뽐낸다.부산앞바다가훤히보이는아난티코브앞에서시승을시작했다.국내에서많이팔리는그란쿠페대신쿠페를

타고출발했다. 4시리즈답게 타기엔아무래도그란쿠페보단쿠페다.디자인만살짝손본게아니라깊은곳에있는서스펜션도재조정했다.단단하고짧은서스펜션덕분에반응이재빠르고움직임도탄탄하다.리바운드도적은편.특히고속주행안정성이뛰어나다.시속150킬로미터이상으로달려도들이치는바람소리만커질뿐옆으로흔들리지않는다.전체적인움직임은차분했다.다만스티어링휠의무게감이상당히가벼웠다.고속에서도큰힘을들이지않고스티어링휠이훅훅돌아간다.때문에고속주행이나코너링에서스티어링을섬세하게조절해가는재미를떨어뜨린다.

엔진이야기를빼놓을수없다. 420i 쿠페는최고출력184마력,최대토크 27.6kg·m를 내는 2.0리터직렬4기통가솔린엔진을품었다.터보엔진이긴하지만가속과고속주행을즐기는쿠페운전자에겐조금부족할수있다.그런운전자에게는420i보단420d이나 430i가 더잘어울린다. 420d는최고출력190마력과최대토크 40.8kg·m, 430i는 최고출력252마력과최대토크35.7kg·m를 발휘한다.

전체적인구성이재미보단안정감에초점을맞춰짜릿함은덜했지만편안함이돋보였다.디자인은걱정안해도된다.멋진스타일을놓치지않았다.살짝고친것이오히려큰매력을선사한다.그럼4시리즈의재미는어디서찾냐고?곧M4컴페티션이국내출시한다.배기음만들었는데심장이쿵쾅거리는게이것이진짜‘심쿵’이다. 물론가격이문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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